윤석열 대통령의 이름으로 전달된 연말 선물 가운데 국산이 아닌 외국산 농산물이 포함돼 논란이 일자 행정안전부가 향후 원산지 확인 등에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1981년부터 매년 연말 현장 근로자들에게 대통령 명의의 선물을 보내왔다. 행안부에 따르면 연말 선물 중 견과류 선물세트는 모두 2,276개로 집계됐다. 선물 꾸러미에는 미국산 호두와 아몬드,건자두(프룬),피스타치오,중국산 호박씨,볶은땅콩이 포함됐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SNS를 통해 "지역 주민으로부터 질문을 받았다"며 '대통령으로부터 연말 선물을 받았는데 뜯어보니 내용물이 모두 중국산이나 미국산이었다. 일부러 농민 열받게 하려고 선물 보낸 것이냐'는 질문이었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행정안전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에서 만들어진 견과류 세트 2천2백여 개의 원재료에 외국산이 포함됐다"면서 "향후 정부의 연말 선물 품목 선정 시 원산지 확인 등 더욱 종합적인 검토와 배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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