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NEWS 영상 캡처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내년 3월 초쯤으로 예상되는 차기 당 대표 선거에서 국민 여론조사 없이 당원 투표만 반영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현행 당원 투표 70%, 국민 여론조사 30% 선출 규정을 변경해 당원 투표를 100%로 끌어올린 것이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당은 이념과 철학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정권 획득과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목적으로 모인 집합체입니다. 이념과 철학, 목표가 같은 당원들이 당 대표를 뽑는 것은 당연합니다."라고 전했다.
또 당 대표의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최다 득표자 득표율이 50%를 넘지 않는 경우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다시 투표하는 '결선 투표제'도 실시하기로 했다. 다른 당 지지층을 배제하는 '역선택 방지 조항'도 도입됩된다.
이 같은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안은 내일(20일) 상임전국위, 23일 전국위를 거쳐 의결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른바 '비윤계' 당권 주자들은 국민 여론조사 배제를 두고 '비윤 솎아내기'라 반발하고 있다. 윤상현 의원은 비대위가 의견 수렴 없이 속전속결로 당헌 개정안을 밀어붙였다고 반발하며,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재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비윤계 대표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최근 대통령이 사석에서 '당원 투표 100%가 낫다'고 발언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경선 개입은 심각한 불법"이라고 질타했고, 나경원 전 의원은 룰 개정으로 당이 또다시 분열하는 양상으로 가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안철수 의원도 '민심 외면'을 이유로 여론조사 비율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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