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KFA, 추가시간 확대 등 경기규칙 적용 강화하기로
  • 윤만형
  • 등록 2022-12-23 09:38:25

기사수정


▲ 사진=대한축구협회(KFA)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위원장 문진희)는 내년부터 각종 국내 대회에서 중단된 경기 시간을 보상할 수 있도록 추가시간을 충분히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가벼운 접촉만으로 선수가 드러누워 경기가 끊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선수들의 몸싸움에서도 반칙의 잣대를 높이기로 했다.   


이는 카타르 월드컵을 계기로 나타난 세계 축구의 흐름을 받아들여, 팬들에게 축구 관전의 즐거움을 더 많이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방침은 21일 열린 ‘2022년 KFA 심판 컨퍼런스’에서 내년도 심판 운영 정책을 발표하면서 공표됐다.


FIFA 심판위원회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선수 교체, 부상, VAR 체크, 골 세레머니 등으로 손실된 시간을 주심이 추가 시간을 통해 충분히 주도록 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추가 시간이 10분 이상 주어진 경기도 나왔다.


또 선수끼리 몸싸움이 일어날 때에도 접촉의 강도와 속도, 형태에 따라 반칙 기준을 높여 경미한 접촉으로 경기가 중단되는 것을 최대한 막도록 했다.   


이에 따라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도 2023년부터 관련 조항을 더욱 강화해 적용할 계획이다. 즉 ‘허비된 시간의 추가’(경기규칙 제7조 3항)를 비롯해, ‘교체 선수의 의도된 지연행위에 대한 경고처분’(경기규칙 제3조5항), ‘골키퍼가 의도적으로 6초 이상 손/팔로 볼소유시 간접프리킥 처분’(경기규칙 제12조2항) 조항을 확실히 적용하기로 했다.


또 ‘주심을 속이려는 시뮬레이션에 대한 경고조치’(경기규칙 제12조3항)와 ‘부상을 가장한 시간 지연 행위 불허’(경기규칙 제5조3항)도 엄격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경기의 흐름을 끊으면서 이를 유리하게 활용하고자 하는 행위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다.


아울러 ‘팀 임원의 부적절한 태도나 심판에 대한 거센 항의시 경고 또는 퇴장 조치’(경기규칙 제12조3항)를 엄격히 적용함으로써, 페어플레이 정신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를 위해 2023년 시즌 프로와 아마추어 경기를 관장하는 심판들을 대상으로 강화된 판정 지침을 일괄 전파할 방침이다.


다음은 내년부터 강화돼 적용되는 경기규칙이다. 


◆ 교체, 부상, VAR 체크, 골 세레모니로 손실된 시간 ⇒ 충분한 추가시간 적용

    * 근거 : 제7조 3항 (허비된 시간의 추가)


◆선수들의 몸싸움 ⇒ 몸싸움 강도 및 매너에 대한 파울 판정 기준 상향

     * 근거 : 제12조 1항 (파울과 불법행위 - 직접프리킥)


◆ 교체 선수의 의도된 지연행위  ⇒ 경고 

    * 근거 : 제3조 5항 (선수의 반칙과 처벌), 12조 3항 (파울과 불법행위)         


◆ 골키퍼가 6초 이상 손/팔로 볼을 다루는 행위 ⇒ 간접프리킥 

    * 근거 : 제12조 2항 (파울과 불법행위 - 간접프리킥)


◆ 주심을 속이려는 시도(시뮬레이션) ⇒ 경고 

     * 근거 : 제12조 3항 (파울과 불법행위 - 징계조치)      


◆ 부상을 가장한 시간 지연 행위 ⇒ 가벼운 부상의 경우 경기 계속

     * 근거 : 제5조 3항 (주심 - 권한과 의무)    


◆ 심판에 대한 존중 부족 및 불만, 항의, 도발적인 태도의 표출 ⇒ 경고/퇴장

     * 근거 : 제12조 3항 (파울과 불법행위 - 징계조치)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3.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4.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5. 양천구,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성황리 개최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난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양천문화회관과 스마트경로당 등에서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 ‘언제나 청춘! 건강 백세’ 행사를 열고, 지역 어르신 1,000여 명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의 활기찬 삶을 응원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사전 행사로 마련한 &l...
  6. 안산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발판 삼아 AI 육성·기업 지원 박차 안산시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이라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발판으로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AI 기반 기업 지원과 기술 공모 활성화를 추진하며 지역 혁신성장과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24일 한양대학교ERICA 프라임 컨퍼...
  7. 강서구, 진교훈 구청장 추석 앞두고 전통시장 찾아 민생 살펴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지난 26일(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장바구니 물가를 살피는 등 민생을 살폈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날 방신전통시장과 송화벽화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상인들과 시장을 찾은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진교훈 구청장은 과일 가게, 정육점 등 시장 점포 곳곳을 방문해 명절 물가를 살피.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