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위 ‘아바타’·2위 ‘재벌집’, 적수 없는 흥행 돌풍
  • 박영숙
  • 등록 2022-12-26 09:59:54

기사수정


▲ 사진=키노라이츠 제공



OTT 통합검색 및 콘텐츠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12월 3주 차(12/17~12/23) 통합 콘텐츠 랭킹을 발표했다. 이 순위는 OTT 서비스 내의 콘텐츠와 극장에서 상영 중인 영화를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아바타’를 비롯해 지난주에 이어 상위권을 차지한 작품들이 돋보인다.


지난주에 이어 영화 ‘아바타’가 1위를 차지했다. 2009년 개봉한 ‘아바타’는 지구 에너지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판도라 행성으로 향한 인류가 원주민 나비족과 대립하게 되고, 전직 해병대원인 제이크 설리가 아바타 프로그램을 통해 나비족의 중심부에 투입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2009년 외국영화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넘기며 최종 관객 수 1,300만 명 이상을 동원했다. 지난 12월 14일 속편 ‘아바타: 물의 길’의 개봉에 힘입어 전편인 ‘아바타’ 또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사진=키노라이츠 제공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2위 자리를 지켰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하여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이다. 매주 예측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전개로, 14회 기준 전국 24.9%, 수도권 26.9%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JTBC 역대 시청률 2위에 오른 ‘스카이 캐슬’의 23.8%까지 돌파한 기록으로, 놀라운 인기를 보여주며 25일 16화로 막을 내렸다.


3위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다. 박해일·탕웨이가 주연을 맡았으며, 정상에서 추락한 한 남자의 변사 사건을 맡은 형사 해준과 용의선상에 오른 사망자의 아내 서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42회 영평상 6관왕, 제43회 청룡영화상 6관왕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비영어권 작품상, 제28회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 최우수 외국어 영화, 제95회 미국 아카데미(오스카상) 국제장편영화상 예비후보 등에 잇따라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6월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주에 이어 통합 콘텐츠 랭킹 3위에 자리하며 그 인기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 사진=키노라이츠 제공



이어서 영화 ‘아타바: 물의 길’이 지난주보다 세 계단 상승해 4위에 올랐다. ‘아바타: 물의 길’은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아바타’의 13년 만의 속편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으며, 세 시간이 넘는 상영 시간 동안 더욱 진화된 기술력을 선보이며 22일 기준 360만 관객을 돌파하고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5위는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이다. 우리가 사는 우주 외에 다른 우주들이 존재한다는 ‘멀티버스’ 개념과 배우 양자경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세탁소를 운영하는 중국 이민 가족이 세무 조사를 받던 중, 자신이 가족과 세상을 구해야 할 운명임을 깨닫고 활약하는 '에블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10월 12일 개봉 이후 관객들의 호평과 함께 11월 23일 10분 메이킹 확장판인 ‘양자경의 더 모든 날 모든 순간’이 개봉했다. 제32회 고담 어워즈에서 작품상과 최우수 조연상을 받았으며,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뮤지컬 코미디), 감독상, 각본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내년 1월 5일 웨이브 공개가 확정되며 통합 콘텐츠 랭킹 순위권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우여곡절 끝에 카지노의 왕이 된 한 남자가 일련의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은 후 생존과 목숨을 걸고 게임에 복귀하는 강렬한 이야기인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는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인 tvN 토일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 사라진 사람들, 새로운 영혼 마을, 그들의 간절함에 오지랖 재발동한 영혼 보는 콤비의 판타지 추적극으로, 시즌 1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tvN 월화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 2’, 과거를 숨긴 채 조용히 살던 국회의원 아내의 비밀이 세상에 밝혀지면서 부부가 마주하게 되는 딜레마와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 범인 잡는 경찰과 화재 잡는 소방의 공동대응 현장일지를 다룬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7년 전 세자빈을 잃고 금혼령을 내린 왕 이헌 앞에 죽은 세자빈으로 빙의할 수 있다는 혼인 사기꾼 소랑이 나타나 벌이는 일을 그린 MBC 금토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이 차례로 6위부터 10위에 올랐다.


키노라이츠는 주간 콘텐츠 랭킹 외에 OTT 서비스 종합 인기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OTT트렌드 랭킹 차트와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디즈니+, 왓챠의 콘텐츠 랭킹 차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순위는 약 10만 건의 영화, 드라마, TV 예능 데이터와 내외부 국내 미디어 트렌드 데이터를 분석해 산출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