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은행앞으로 1년간 물가 상승 전망을 뜻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6개월 만에 3%대로 내려왔다.
한국은행이 오늘(27일)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8%로 지난달보다 0.4%p 내렸다.
올해 6월 3.9%를 기록한 뒤 7월에 4.7%로 큰 폭 오르면서 지난달까지 4%대를 유지해왔는데, 6개월 만에 3%대로 하락한 것이다.
지난 1년 동안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상승률을 뜻하는 물가 인식도 지난달보다 0.1%p 내린 5.0%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소비자들이 쉽게 접하는 농·축산품이나 석유류 제품 등의 가격이 안정됐고, 환율도 하락하면서 기대인플레이션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도 89.9로 지난달보다 3.4포인트 상승했다.
이와 관련해 한은은 "수출 부진,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지만 양호한 고용 사정이 지속되고, 물가 상승세가 둔화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지수 수준은 올해 6월부터 계속 100보다 아래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장기평균치(2003∼2021년)보다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의미이다.
구성 6개 지수 중 지난달과 수치가 같은 현재생활형편을 제외하고 나머지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5개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금리수준전망은 시장금리가 정점에 도달했다는 인식이 늘어나면서 지난달보다 18포인트 하락한 133을 기록했다.
주택가격전망은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 폭이 확대되고,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62로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취업기회전망은 숙박·음식업을 중심으로 대면서비스 부문의 고용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4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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