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바이브컴퍼니, 한국어 기계 독해 평가 ‘코쿼드 1.0’서 1위 차지
  • 장은숙
  • 등록 2023-01-13 10:52:44

기사수정


▲ 사진=KorQuAD 1.0 리더보드 화면



바이브컴퍼니(대표 이재용·김성언, 이하 바이브)의 인공지능(AI) 언어 모델이 한국어 기계 독해(Machine Reading Comprehension, MRC) 데이터셋인 ‘코쿼드(KorQuAD, Korean Question Answering Dataset) 1.0’ 기반 성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코쿼드 1.0은 2018년 12월 LG CNS가 공개한 위키백과 기반의 AI 학습용 한국어 표준 데이터 7만건을 포함한 한국어 질의응답 데이터셋이다.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시작된 AI 언어지능 연구용 질의응답 데이터셋 ‘스쿼드(SQuAD, The Stanford Question Answering Dataset)'와 같은 방식으로 구현된다. 바이브는 이 테스트에서 EM[1] 스코어 88.28, F1[2] 스코어 95.79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1] EM(Exact Match): 정답과 예측값이 얼마나 정확히 예측하는지에 대한 비율

[2] F1: 정밀도와 재현율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수치


바이브는 2000년 창립과 동시에 자연어 처리(NLP) 연구소를 설립하고, 그간 꾸준히 연구 개발 및 사업화를 진행해온 AI·빅데이터 전문 기업이다. 자사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0년에는 기술 평가에서 AA 평가를 받으며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대표 서비스로는 바이브의 데이터 분석 기법이 적용된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썸트렌드(Sometrend)’가 있으며, 최근에는 바이브의 AI·빅데이터 기술과 금융 분석 기술을 결합한 AI 기반 금융 정보 서비스 ‘핀터랩스(Finter Labs)’ 데모 버전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는 △종목 뉴스 △종목 발굴 △종목 분석 △섹터 분석 △테마 분석 △공시 분석 등 다양한 금융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핀테크 자회사인 퀀팃과 공동 개발했다. 바이브의 기계 독해 기술은 자연어 질의에 대해 뉴스와 보고서에서 답을 찾아주는 자연어 QA와 중요 콘텐츠 선별 등에 활용되고 있다.


핀터랩스는 금융 전문 AI 어시스턴트인 ‘아이브(AIV)’도 서비스하고 있다. 자연어 대화를 통해 자료의 탐색과 분석, AI가 작성한 리포트까지 제공함으로써 주식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개인 투자자들도 쉽고 빠르게 투자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바이브 인공지능·빅데이터연구소 윤준태 부사장은 “꾸준히 AI 기술 연구를 고도화해 AI 어시스턴트뿐만 아니라 바이브의 다양한 사업과 접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의왕시 사근행궁, 의로운 왕의 도시가 잊지 말아야 할 자리 [뉴스21 통신=홍판곤 ]정조는 '의로운 왕(義王)'이었다. 그는 백성을 사랑했고, 아버지를 그리워했으며, 무너진 나라의 기강을 세우려 했다. 사근행궁에 들렀을 때마다 마음속에 품었던 건 단 하나였다."아버지를 배알하고, 백성을 돌보는 그 길이 곧 임금의 도리다."그 길 위에 오늘의 의왕(義王)이 있다. 그러나 지금, 그 이름의 ...
  3.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4.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5. 매크로로 프로야구 티켓 10만장 싹쓸이한 40대 검거 프로야구 티켓을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10만 장 넘게 예매해 되팔아 거액의 수익을 챙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프로그램을 제작·유포한 20대 2명도 함께 검거됐다.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암표 판매 혐의로 A씨(42)를, 매크로 프로그램을 제작해 유포한 20대 2명을 정보통신망법 및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6. 태백 라마다 호텔 충격 증언 "1,910명 등기는 껍데기, '무제한 멤버십' 판매가 본질" 태백 라마다 호텔 사태가 1,910명의 '지분 쪼개기' 등기 분양 문제로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로는 '무제한 멤버십 회원권' 판매를 통한 변칙적 수익 창출이 더 심각한 문제의 본질이라는 내부 관계자의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과거 태백 라마다 호텔의 내부 관계자 A씨는 "기사화된 1,910명의 등기 문제는 전체 사기 규모의 100분..
  7. 김꽃임 도의원 “제천은 전력 수혜지 아닌 희생양… 송전선로 노선 전면 재검토하라”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 김꽃임 의원(제천1·국민의힘)이 정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345kV 신 평창~신 원주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제천 경유 노선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김 의원은 21일 열린 제429회 충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번 사업은 강릉발전소 전력을 강원 영서와 용...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