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보건환경연구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매개 참진드기 분포조사 결과 발표
  • 조기환
  • 등록 2023-01-31 15:05:40

기사수정




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숙)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 감염 등을 매개하는 참진드기의 분포밀도 조사와 기피제 효력시험 결과를 발표하였다.


연구원에서 제공한 참진드기 분포 정보에 따르면 참진드기는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부터 활동을 시작하고 유충이 많아지는 9월에 개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이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생 양상과도 유사하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매개하는 참진드기 종은 작은소피참진드기, 개피참진드기, 일본참진드기, 뭉뚝참진드기 등으로 충북에서는 채집한 개체의 96.8%가 작은소피참진드기로 확인되었다.


참진드기의 분포 밀도가 높은 서식 환경은 야산, 풀밭, 묘지, 밭(둑)으로 등산, 성묘, 농작업 등의 야외활동 시 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참진드기 기피제 효력시험 결과 시판되고 있는 DEET, 이카리딘 성분의 화학 기피제는 도포 후 4시간까지 92~96%의 기피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조사되어 기피제 사용이 참진드기 방제에 효과적인 방법임을 검증하였다.


그 외 천연성분으로는 시나몬, 라벤더, 시트로넬라 오일이 화학 성분에 비해 효능은 떨어지나 84~90%(4시간 기준)의 기피 효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올해 도심공원과 아파트 근처 등의 산책로를 중점으로 참진드기 매개체 감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내 도심 산책로의 참진드기 발생 밀도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의 병원체 감염률을 조사하여 매개체 전파 감염병의 유행 정보를 도민에 제공코자 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매년 전국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2013년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된 이후 총 1,699명(전국통계)의 환자가 발생하였다.


충북은 2014년 첫 환자가 보고되었으며, 2019년 이후 2~3명으로 발생이 감소했다가 2022년에 크게 늘며 15명의 환자가 발생하였다.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지구온난화 등의 기후변화로 인해 매개체의 서식 형태가 변화하였으며 전세계적으로 매개체 전파 감염병의 위험성이 증대되어 매개체 감시는 필수적”이라며, “지속적인 감시 활동을 통해 매개체 전파 감염병으로부터의 불안감 해소와 도민 건강 보호를 위해 힘쓸 것”을 약속하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6.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7.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