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능도 끝나고 기말고사도 끝났다.
학생들은 얼마 안 있으면 겨울방학이다.
와아 신나는 겨울방학이다.......아니다.
우리 아이들이 학원으로, 언어연수로, 선행학습으로 휘몰리는 겨울방학이다.
지난 가을 중국 상하이에서 보기 좋은 광경을 보았다.
청소년들과 어른들이 단체복을 차려입고 어울려 걷고 있었다.
게다가 한국인들과 중국인들의 어울림이었다.
그네들이 밟고 걸어 가는 길에는 흘리는 땀과 함께 신뢰와 인내가 따라 걷고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보기드문 스카우트 행렬이었다.
스카우트는 영국의 육군 장군 베이든 포우엘경이 1907년 브라운시섬에서
20명의 소년과 함께 야영을 한 것이 기원이 되었다고 한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의 원전은 1922년 조철호 선생과 정성채선생이 시작한
조선 소년군 경성 제1호대와
소년 척후단을 발대한 것에서 찾을 수 있다.
1946년에는
대한소년단으로 개칭하고 6년 후에 세계연맹 회원국에 가입하여
세계무대로 진출했다. 1968년 사단법인 한국보이스카우트연맹으로 개명하여
금년으로
93주년을 맞이하였다.
그동안 연맹은 국제야영대회, 잼버리,
아구노리대회, 평화통일체험활동 등의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현재 중국에는 스카우트활동이 童軍이라는 이름으로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으나,
스카우트 국제연맹에는 정식가입하지 않고 있다.
단일화 된 조직이 없어 타이완이나 홍콩, 한국 스카우트의 규범에 따라 개별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청도 한인 자녀들이 중심이 된
푸른섬스카우트(지도자 안승휘 대장)가 지난 2004년 출범하여 가장 모범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연태, 위해 등 연안도시를 중심으로
한국스카우트가 속속 창단되고 있다.
상해와 소주는 지난 2013년
백범스카우트(지도자 김연배 대장, 운영위원장 이귀화 대장)라는 이름으로 창단되어, 정식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상해 소주 백범대는 한국스카우트 서울북부연맹 소속이며,
올해 상해한국학교, 소주한국학교, 무석한국학교로부터
청소년봉사활동단체로 정식 승인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청소년들이 대자연 속에서 단체생활을 통해
잠재능력과 협동심을 기른다는 취지는,
탄생과 동시에 입시지옥에 가두어진다는 우리나라에서는
머나먼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다.
이런저런 안타까움속에 마주친 스카우트 행렬, 게다가 중국 상하이라니.
그 행렬에 참여하는 아이들의 걸음에서 꿈을 보았다.
장래희망과 직업을 같은 의미로 느끼고 있는 것이다.
대학교 이름을 말하는 아이들도
있다.
대학교에 가는 것을 꿈이라해도 어색하지 않은 우리는 그런 사회에
살고있는거다.
돈 버는 것이 꿈이라는 답변도 있다.
목표도 플랜도 프로젝트도 수단도 장래희망도
심지어 비전이라는 말도 그냥저냥 꿈이라는 용어로 뒤섞여 있는 사회라면
진정한 꿈은 사라져가는 것이다.
나의 꿈은 무엇일까?
학원강사를 하던 시절에 아이들에게, '나라와 민족 그리고 세상에 기여하는 꿈을 지니라'며 대학진학은
그런 꿈을 향해가는 수단(제법 강력한 수단)이라고 말해주던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나의 꿈은 무엇일까. 이국 땅을 걸으며 땀 흘리던 아이들에게 배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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