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월 취업자 41만명 증가
  • 조기환
  • 등록 2023-02-15 10:53:23

기사수정


▲ 사진=photoAC ID:3066920


지난달(1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41만 명 늘었다. 다만, 증가 폭은 둔화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오늘(15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36만 3,000명으로 1년 전보다 41만 1,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증가 폭은 2021년 3월(31만 4,000명) 이후 가장 작았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6~8월 80만 명대, 9월 70만 명대, 10~11월 60만 명대, 12월 50만 명에 이어 지난달 40만 명대로 감소해 8개월째 둔화세를 이어갔다.


1년 전 취업자 수가 110만 명 넘게 증가한 기저효과도 작용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3%로 1년 전보다 0.7%p 상승했습니다.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까지의 생산연령인구 고용률은 67.8%로 1년 전보다 0.8%p 올랐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40만 명 늘며 증가한 일자리 가운데 고령층 일자리가 97.3%,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50대 10만 7,000명, 30대에서 1만 7,000명 증가했다.


하지만 40대와 20대는 각각 6만 3,000명, 4만 3,000명씩 감소했다.


특히,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가 5만 1,000명 줄었습니다. 다만, 인구가 더 많이 줄어 고용률은 0.4% 상승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22만 명, 숙박 및 음식점업이 21만 4,000명 증가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정보통신업 7만 2,000명,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이 7만 1,000명 증가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과 운수 및 창고업이 각각 6만 1,000명, 5만 1,000명씩 줄었습니다. 이어 농림어업(-4만 7,000명)과 건설업(-3만 9,000명)도 줄었다. 특히, 전자부품 등 수출이 줄어 제조업(-3만 5,000명)은 15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기획재정부는 "코로나19 이후 배달 등 가파르게 증가한 운수 창고업은 대면 활동 정상화에 따른 조정국면 등으로 감소 폭이 확대됐다"며 "최근 간호·돌봄수요 확대 및 직접일자리 조기 집행 등으로 보건복지 분야는 증가 폭이 확대됐고, 숙박 및 음식점업도 증가세가 유지됐다"고 평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57만 5,000명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는 5만 2,000명, 일용근로자도 7만 명 감소했다.


비임금금로자 가운데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5만 4,000명 증가했지만,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2만 5,000명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별로 보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055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 8,000명 감소했지만,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616만 8,000명으로 47만 명 늘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102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 9,000명 줄었습니다. 경제활동인구 대비 실업자 비율인 실업률은 3.6%로 1년 전보다 0.5%p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96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 9,000명 줄어 2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육아나 가사 등을 하지 않고 그냥 쉰 '쉬었음' 인구는 8만 4,000명 늘었다.


정부는 지난해 고용 호조로 기저영향이 감소 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앞으로 경기 둔화 등 하방 요인이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기재부는 "2월부터 취업자 증가 폭은 전년도 기저 영향을 크게 받아 둔화 폭 확대될 수 있다"면서도 "고용률 및 실업률은 생산연령인구 감소 등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스타필드 빌리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서울 서래마을 인기 베이커리 카페 ‘아티장베이커스’ 개점 [뉴스21 통신=추현욱 ] 스타필드 빌리지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을 보였다.3일 가오픈한 운정점 내부는 파주 시민들의 기대감을 반영하듯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아이를 둔 젊은 부부가 많이 거주하는 만큼 유모차를 끌고 방문한 고객이 대다수였다. 반려견과 찾은 고객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실제 운정점은 기존 스타필드와 달리 아이 .
  2.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3. 강동구 복지단체 - 취임식과 송년회를 성황리에 마치다 지난 12월1일(월) 강동융복합복지네트워크 [김근희총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가 만나하우스에서 성황리에 치루어졌다. 식전행사로 김희옥(전.송파구립합창단원)의 ‘님이오시는지. 에델바이스’와 최주희가수의 ‘백년살이’ 열창에 이어 손재용 수석부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이 날 행사엔 강동구 이수희구청장. 조동탁구...
  4.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5. 삼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취약계층 김장김치 지원 ▲사진제공:울주군청 울주군 삼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한상준, 박두진)가 5일 지역 내 취약계층 가구 70세대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이날 협의체 위원들은 지난 8월에 직접 심어 수확한 배추로 김장김치를 담갔다. 이어 대상 세대를 방문해 김장김치를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한상준 위원장은 “이번 사업이 물가 ...
  6. 울주군보건소, 정신재활시설 좋은친구들 그림책 전시회 개최 ▲사진제공:울주군청 울주군보건소가 지역 정신재활시설인 ‘좋은친구들’이 5일 남구 민간 전시공간에서 정신장애인이 만든 그림책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좋은친구들은 울주군보건소의 지원을 받아 정신장애인의 사회적응력 향상과 창의적 여가활동을 위한 ‘In My Book:마음 엮어 책한권(그림책 창작 프로그램)’을 운.
  7. S-OIL, 온산읍 취약계층 지원금 5천만원 전달 ▲사진제공:울주군청 S-OIL 울산공장이 5일 울주군 온산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이준호 온산읍장, 박성훈 S-OIL 상무, 박광철 온산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양호영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산읍 취약계층 지원금 5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금은 온산읍 내 복지위기가구 및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