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한민국 대통령실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은 과거의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가 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서울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104주년 3.1절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복합 위기와 심각한 북핵 위협 등 안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한미일 3자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하고 고통받았던 우리의 과거를 되돌아봐야 한다"며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연대하고 협력해 세계시민의 자유 확대와 세계 공동의 번영에 기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의 번영은 자유를 지키고 확대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보편적 가치에 대한 믿음의 결과였다"며 "변화하는 세계사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다면 과거의 불행이 반복되게 될 것은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영광의 역사든 부끄럽고 슬픈 역사든 잊지 말고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며 "우리 역사의 불행한 과거를 되새기는 한편 미래 번영을 위해 할 일을 생각해야 하는 날이 바로 오늘"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3.1절 기념식에 참석한 건 지난해 5월 취임한 뒤 처음이다.
약 5분 동안 이어진 기념사에서 '자유'라는 단어는 8번 등장했지만, 강제징용이나 위안부 문제 등 한일 간 민감한 현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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