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한민국 대통령실윤석열 대통령의 귀국 뒤 대통령실은 그제(18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이어 어제(19일) 대변인 브리핑 등 이틀 연속 여론전에 주력하고 있다.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비판 여론이 여전한 상황에서, 대통령실은 한국 정부가 한일 관계에서 유리한 위치가 됐다는 평가를 내놨다. 이에 야당은 자화자찬으로 굴종외교를 가릴 수 없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국민들에게 환영받은 장면들을 부각하며 "한일 관계에서 한국이 유리한 위치가 됐고 판이 바뀌었다"고 자평했다.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여론이 일치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주장하며, 일본의 호응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상대방의 마음을 열고 관계의 판을 바꾸는 게 외교라면, 이번 방일은 일본의 마음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성공"이라고 자평했다.
정진석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한일 정상회담 직전 자민당 의원들을 만나 협조를 당부했지만, '성의 있는 호응'은 미흡했다는 평가 속에 나온 대통령실 입장이다.
대통령실은 국내 비판 여론이 있다는 건 잘 안다면서도 야당을 향해선 지엽적인 문제 제기로 정치 쟁점화하려 한다고 했다.
부정적 여론은 "역사의 큰 흐름이나 국제질서 변화의 큰 판을 읽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고위당정협의회에서도 "세계 모든 주요 국가가 한국 대통령의 결단을 평가하고 있다", "민주당이 아직도 죽창가를 외치며 반일 선동에만 매달리고 있다"는 말이 나왔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자화자찬을 늘어놓아도 역대 최악의 굴종외교, 조공외교를 가릴 수는 없다"며,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일본 정치인들에겐 말 한마디 못하고 우리 국민에겐 성과와 결단을 운운하니 기가 막힌다"고 비판했다. 더해 일본 총리와 화합주라며 폭탄주를 마신 게 외교 성과냐고도 물었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대한민국 국민은 나라 팔아먹는 영업사원 대통령은 필요 없습니다. 외교 참사를 솔직히 인정하고 국민께 사죄하십시오."라며, 한일 정상회담에서 독도와 위안부 문제를 거론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선 윤 대통령이 진실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대통령실은 국내 비판 여론이 거센 데 대해선 일부 언론들의 악의적인 보도로 회담의 성과가 폄훼됐다고 보는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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