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창원특례시, ‘4년 만의 재회’ 제61회 진해군항제 화려한 개막
  • 박종섭 기자
  • 등록 2023-03-27 06:01:48

기사수정
  • 4월 3일까지 10일간 창원시 진해구 일원서… 무료 셔틀버스 운행

전국 최대 규모 벚꽃 축제, ‘봄의 전령진해군항제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성대한 팡파르를 울렸다.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24일 오후 6시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창원의 대표 축제이자 우리나라 대표 봄꽃 축제인 제61회 진해군항제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많은 관광객과 시민,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막식은 군항의 고장에서 열리는 축제답게 해군진해기지사령부 의장대와 해군본부 군악대의 식전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개막선언에 이어 창원시민 연합 합창단의 평화를 위한 대합창공연과 십센치(10CM), 박창근, 김희재, 백수정, 문초희, 배진아, 박정서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 무대가 개막식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환영사에서 “‘춘래불사춘같았던 3년을 지나 진해군항제에서 시민 여러분을 만나는 일이 꿈만 같다역사와 미래, 자연과 산업, 젊음과 연륜이 공존하는 진해군항제로 새롭게 도약해 동북아 중심 도시 창원에 걸맞은 글로벌 대표 브랜드 축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61회 진해군항제가 벚꽃으로 여는 새로운 세상이라는 주제로 25일부터 내달 3일까지 중원로터리, 진해루, 여좌천, 경화역, 해군사관학교 등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열린다.

 

주요 행사 일정은 이충무공 추모대제가 25일 오후 130분 북원로터리에서, 승전행차는 31일 오후 3시 진해공설운동장~북원로터리 구간에서 펼쳐진다.

 

군항제의 백미 군악의장 페스티벌31일부터 42일까지 3일간 진해공설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육··공군·해병대, 미군 군악·의장대, 염광고등학교 마칭밴드 등 14개 팀 700여 명이 힘찬 마칭공연과 의장 시범 등을 선보인다. 성산구 상남분수광장(30)과 마산합포구 오동동문화광장(41)으로 군악·의장대가 찾아가는 프린지 공연도 열린다.

 

또 공군 특수비행팀의 블랙이글스 에어쇼31일 오후 2시 벚꽃이 만개한 진해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41일과 2일 이틀간 오후 130분부터 북원로터리~진해역~중원로터리~공설운동장 구간을 행진하는 호국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항제의 밤도 화려하다. 이충무공 승전 기념 해상 불꽃쇼가 29일 오후 8시 진해루 해상에서 펼쳐진다. 여좌천은 벚꽃과 경관조명이 어우러져 빛의 거리가 된다. 진해루 앞에는 벚꽃향토음식마켓, 중원로터리와 경화역에는 푸드트럭 형태의 벚꽃푸드마켓이 들어서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인다. 벚꽃문화마켓(문화예술공연), 벚꽃DIY마켓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다채롭다.

 

특히 중원로터리에는 창원 소재 기업이 생산한 K9 자주포와 K2 전차를 전시해 ‘K-방산의 주력창원특례시를 알린다.

 

군항제 기간에는 평소 출입이 힘든 해군사관학교와 해군진해기지사령부 등 군부대를 개방한다. 벚꽃 구경은 물론 함정 공개, 거북선 승선 체험, 해군 사진전, 군복 체험, 페인트볼 건 사격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시는 올해 군항제에 약 450만 명이 찾을 것으로 보고 안전 대책을 위해 이동식 대중경보시스템(Mobile Warning System)’을 도입했다.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 우려가 있을 때 미리 경고 방송을 하는 장치다. 또 군항제 기간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6000여 명이 행사장 안전 및 교통 관리 등에 투입된다.

 

군부대와 학교, 관공서 등에 임시주차장 15000여 면을 확보하고, 주말마다 축제장으로 진입하는 무료 셔틀버스 4개 노선을 10~15분 간격으로 운행해 방문객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 창원특례시, ‘4년 만의 재회’ 제61회 진해군항제 화려한 개막 (관광과) (9)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5. 양천구,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성황리 개최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난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양천문화회관과 스마트경로당 등에서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 ‘언제나 청춘! 건강 백세’ 행사를 열고, 지역 어르신 1,000여 명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의 활기찬 삶을 응원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사전 행사로 마련한 &l...
  6. 안산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발판 삼아 AI 육성·기업 지원 박차 안산시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이라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발판으로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AI 기반 기업 지원과 기술 공모 활성화를 추진하며 지역 혁신성장과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24일 한양대학교ERICA 프라임 컨퍼...
  7. 강서구, 진교훈 구청장 추석 앞두고 전통시장 찾아 민생 살펴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지난 26일(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장바구니 물가를 살피는 등 민생을 살폈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날 방신전통시장과 송화벽화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상인들과 시장을 찾은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진교훈 구청장은 과일 가게, 정육점 등 시장 점포 곳곳을 방문해 명절 물가를 살피.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