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으로 물든 진해 밤하늘에 화려한 불꽃이 피어올랐다.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제61회 진해군항제 이충무공 승전기념 해상 불꽃쇼가 29일 오후 8시 진해루 앞 해상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고 밝혔다.
이날 차가운 바닷바람에도 2만여 명의 시민 및 관광객이 4년 만에 열리는 불꽃쇼를 관람하기 위해 진해루를 찾았다.
시는 인파 사고에 대비해 경찰, 공무원, 안전요원 등 안전 인력 600여 명을 배치해 행사 시작 전부터 종료 후 귀갓길까지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이동식 대중경보시스템(Mobile Warning Systerm)’을 2회 가동해 인파에 주의를 당부했다.
오후 7시 사전 행사로 진해안젤루스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과 해군홍보대의 사물놀이, 비보이 무대가 펼쳐져 열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사회자의 카운트다운과 함께 본격적인 불꽃쇼가 시작됐다. ‘이충무공 승전 기념’이라는 주제에 맞게 웅장하고 화려한 연출로 30분간 밤하늘을 수놓았다. 불꽃이 밤하늘을 가득 채울 때마다 관객들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
이날 불꽃쇼는 1592년 진해 앞바다에서 이순신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일본 수군을 격멸한 ‘안골포해전’을 예술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형형색색 멀티미디어 조명, 다채로운 불꽃에 역동적인 음악과 이순신 승전 이야기를 담은 내레이션을 곁들여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이순신이 왜군을 일본 수군을 격파하는 장면을 묘사한 대형 나이아가라 불꽃이 피어오르자 관객들은 벌어지는 입을 다물지 못했고, 감동에 눈물을 흘리는 관객도 더러 있었다.
한 시민은 “진해 하면 벚꽃이라고들 하지만, 그보다 앞서 진해는 이충무공의 얼과 혼이 담긴 애국충절의 고장”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2만여 명의 인파에도 불꽃쇼는 작은 사고 한 건 없이 마무리됐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진해군항제와 함께 4년 만에 열리는 불꽃쇼를 질서 있게 관람해주신 관람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남은 기간도 단 한 건의 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축제장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창원특례시 진해군항제 속 ‘진해루 해상 멀티미디어 불꽃쇼’ 2만여 명 찾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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