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직지’의 편찬배경과 한국불교의 인쇄문화유산” 컨퍼런스
  • 김만석
  • 등록 2023-04-06 10:12:34

기사수정
  • - 프랑스 국립도서관 특별전 ,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 공개 기념 컨퍼런스 개최


▲ 사진=문화재청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스님)은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 하권(下卷)(이하 직지, 1377년) 프랑스 공개 전시를 기념하기 위하여 주프랑스 한국문화원과 공동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프랑스 국립도서관(Bibliothèque nationale de France)은 특별전 에 아시아 유물 중 유일한 전시품으로 직지를 비중있게 조명할 예정이다. 특별전은 4월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까지 진행하며, 이 때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불교문화 유산 직지를 공개하면서 개막식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스님을 초청하였다.


총무원장스님을 대리하여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인 사회부장 범종스님은, 4월 13일 개최되는 컨퍼런스에서 <‘직지’의 편찬배경과 한국불교의 인쇄문화유산>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통역은 2022년 직지 불어번역서 번역을 담당했던 파리 7대학 동양학부 브뤼느통 야닉(Bruneton Yannick)교수가 담당한다.


대한불교조계종은 국외소재문화재재단 공모사업으로 2021년부터 한글, 영어, 불어 번역서를 발간하였으며 2022년도에 불어번역서 출판기념회와 홍보이벤트를 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한 바 있다. 또한 작년 프랑스 국립도서관을 방문하여 직지 불어번역서를 전달하면서 직지에 담긴 동양 선(禪)사상의 의미와 직지의 가치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직지>는 고려 후기 선승(禪僧) 백운경한(白雲 景閑, 1298~1374) 스님이 집필한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 인쇄본이다. 직지는 <구텐베르크 성서>(1455년)보다 78년 앞선 시기인 고려 공민왕 21년(1377년)에 충청북도 청주 흥덕사(淸州 興德寺)에서 상·하 2권으로 간행되었으나, 현재 상권은 전하지 않고 하권 1책(총 38장)만이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우리 종단은 현존 최고 금속활자이자, 선불교 깨달음의 정수를 뽑아 수록한 <직지>의 위대한 불교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정부기관 및 관련 민간단체와 협력하여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