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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6개 지방국제공항 활성화로 내수 진작 도모
  • 박갑용 특별취재본부 사회2부기자
  • 등록 2023-04-07 16:00:38
  • 수정 2023-04-07 1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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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기 사용료 감면, 신규 취항 항공사 프로모션 등 내수경제 활성화에 52억 지원
  • 관광객 자유이용권, 팸투어 등 공항별 특화 마케팅으로 인바운드 유치 총력



7,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는 정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내수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공사가 관리하는 6개 지방국제공항(김해·제주·청주·대구·양양·무안)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영국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 이미애 한국공항공사 부사장과 각 공항장 등이 참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항공사에 대한 지원방안을 더욱 내실화하고, 공항별 특성에 맞는 주요 활성화 방안들을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인천을 제외한 7개 국제공항의 국제선 여객은 지난달 말까지 코로나 이전(2019) 대비 약 47%까지 회복됐고, 중국노선이 본격적으로 재개함에 따라 올해 국제선 이용객은 2019년도의 62% 수준인 1,265만 명으로 전망된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방 공항 항공 수요의 조속 회복을 위해 국제선 신규취항 항공사 프로모션 지원, 지방 공항 관광 명소화 및 외래객 환대 행사 개최 인바운드 여행사 대상 팸투어 추진, 관광전세기 공항시설사용료 감면, 국내·국제노선 신규취항·증편 시 착륙·정류·조명료 50~100% 감면, 소형항공사 착륙·정류·조명료 100% 감면지원 등 총 52억 원 규모의 지원 대책을 추진해 내수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미애 한국공항공사 부사장은 “6개 지방국제공항 활성화가 곧 내수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정부·지자체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항공 수요 회복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간담회에서 논의한 각 공항별 활성화 방안의 주요 내용이다.


[김해공항]

한국공항공사는 우선,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 유치의 일환으로 국토부, 부산광역시와 긴밀히 협력해 김해공항에 유럽·미주 지역의 신규 중장거리 직항노선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3월까지 국제선 임시터미널 시설을 확충해 여객수용능력을 현재 630만명에서 830만명으로 늘려 부산·경남권의 1,200만 명 배후인구와 인바운드 여객 수송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는 8월 중 국제선 도착장에 비짓부산(Visit Busan)’ 관광안내소를 설치해 외국인 관광객이 자유이용권형 관광패스인비짓부산패스*’를 교환해 지역의 다양한 메가 이벤트와 관광자원을 이용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고, 신규취항 인바운드 여객 환대 행사를 개최하는 등 김해공항만의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비짓부산패스 : 부산시에서 출시한 외국인 전용 자유이용권형 관광패스로 유료관광시설 무료입장, F&B 할인, 대중교통 이용기능 등을 포함하고 있다. / (운영) ‘23. 8.~ (시범운영:‘23. 2.~7.))

 

[제주공항]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품은 제주공항은 상해-제주노선을 이용하는 중국 인플루언서를 초청하고, 북경·광저우·홍콩 등 운항 재개 노선별 팸투어를 실시해 아름다운 제주관광자원을 홍보해 해외 인바운드 수요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지자체·항공사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월별 과제를 도출하고, 실적점검을 통해 국제노선 확대와 제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업무추진을 보다 체계화한다.

 

[청주공항]

청주공항은 철도와 고속도로, 주요 국도가 분기되는 요충지에 위치해 지자체와 대중교통 확대 개설로 관광객 이동 편의를 증진하고 거점 항공사를 지원해 국제노선 다변화를 이뤄내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계획이다.

 

공군과의 협의를 통해 슬롯을 추가 확보하는 등 국제노선 운항 확대 기반을 마련하고, ‘2023~2024 한국방문의 해와 연계해 공항 내 K-컬처 포토월 조성, 일본·대만 여행사 대상 팸투어 실시 등 외국인이 선호하는 지역특화 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다.


[대구공항]

도심 접근성이 높아 대만·일본 등 아시아 관광객의 선호도가 높은 대구공항은 국제선 여객수요 증가에 대비해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여객터미널을 재배치해 현재 여객수용능력을 118만명에서 211만명으로 증대하고 체크인카운터·보안검색대 등 여객처리시설을 확충해 여객서비스 수준을 높인다.

 

또한, 티웨이항공 본사의 대구 이전 확정에 따라 정부·지자체·항공사와 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중거리 국제노선을 적극 발굴하고, 국제선 전세편 유치 및 모객 활동 여행사를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무안공항]

무안공항은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에서 무사증 입국이 가능하고, 24시간 운영하는 공항으로 순천 국제정원 박람회’,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등 국제행사와 연계해 전세편을 유치하고, 외래객 대상 팸투어, 지역 특산품 매장을 개설해 전남도 관광자원 홍보 마케팅에 집중한다.

 

[양양공항]

지난해 384천명 이용으로 최대운송실적을 달성한 양양공항은 오는 5월 타이베이에서 개최 예정인 강원 국제관광 트래블마트행사에 참여해 공항 홍보와 노선 유치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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