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양천구, 8대 분야 74개 어르신 특화사업에 1,992억 투입
  • 박갑용 특별취재본부 사회2부기자
  • 등록 2023-04-10 09:47:44

기사수정
  • - 건강·돌봄, 사회참여, 고용, 주택 등 8대 분야 74개 사업 추진해 고령친화 인프라 구축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가속화되는 초고령화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령친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건강 및 지역돌봄, 고용 등 8대 분야 74개 어르신 특화 정책에 1,992억 원을 투입해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2018년 처음으로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한 양천구는 건강한 노년을 위한 인프라 구축의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7월 재인증에 성공한 바 있다.

 

금년에는 어르신을 비롯한 구민 모두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건강 및 지역돌봄 사회참여 사회통합 외부환경 및 시설 주택 교통 고용 의사소통 및 정보 총 8대 분야 74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체 사업의 33%를 차지하는 건강 및 지역돌봄분야는 치매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치매안심센터 운영어르신 건강동행 사업 장기요양기관(시설·재가 급여) 운영 찾아가는 어르신 방문건강관리사업 저소득 독거어르신 맞춤형 돌봄서비스 지원 경로식당 운영 등 24개 사업에 205억여 원을 투입한다.

 

어르신 돌봄 인프라 확충 및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 질적 강화를 통해 주체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그 다음으로 비중이 높은 사회참여영역에는 문화·여가 활동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학습 욕구를 충족해 능동적인 사회주체로의 역할 독려를 목표로 21개 사업에 54억여 원을 지원한다.

 

어르신들의 소통, 정보 교류의 장인 경로당 프로그램 강화 방안과 구립 경로당 리모델링을 추진하며, 배움의 기회 제공을 위한 양천장수문화대학, 노인교실, 성인문해교실 등도 함께 운영한다.

 

신규 사업으로 행복한 노후를 위한 신체기능 강화 본춘(bone) 교실과 노후 설계 비법을 공유하는 베이비 부머의 행복한 노후 만들기가 준비돼 있다.

 

사회통합 분야는 세대간 장벽을 허물고 어르신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경로당 축제 어울림 한마당효행장려 효도수당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기초연금 지원확대9개 사업에 1,500억 여 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어르신의 고독감을 완화하고 나이듦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요보호 어르신 만수무강 생신잔치를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안전한 보행,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외부환경 및 시설분야에는 오목공원 및 신트리공원 리노베이션 사업안전취약가구 안전점검 및 정비 사업8개 사업에 110억 여 원이 투입된다.

 

특히 올해 신규 사업인 노후 경로식당 시설 현대화사업을 통해 저소득 결식우려 어르신에게 제공하는 급식의 질을 높이고, 쾌적한 식사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안전하고 어르신 친화적인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주택영역은 도시공간 및 시설물에 고령친화적인 디자인을 적용하는 사업과 올해 새롭게 시행하는 낙상사고 예방을 위한 어르신 안심주거환경 개선사업5개 사업에 4억여 원을 지원한다.

 

교통 분야에는 노후 교통 안전시설물의 정비를 통해 복지시설 이용 어르신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노인보호구역 정비 사업1천만 원을 편성했다.


이외에도 어르신 고용을 위한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 운영 사업마을지킴이 실버봉사단 운영 사업등에 108억여 원을 투자하고, ‘양천구 어르신 소식지’, ‘어르신 디지털 역량강화 사업4개 사업에 12천여만 원을 지원해 고령 친화적인 의사소통 및 정보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목전에 둔 상황인 만큼 이번에 야심차게 수립한 양천형 고령친화도시 조성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어르신과 구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양천을 만들어 가는 데 역량을 집중해 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