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은행소비자들의 향후 1년간 물가 전망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오늘(26일) 발표한 '2023년 4월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달보다 0.2%p 하락한 3.7%로 집계됐다.
지난 1년 동안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상승률을 뜻하는 물가 인식도 지난달보다 0.2%p 내린 4.9%를 기록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공공요금(77.6%)이 가장 높았고 석유류 제품(35.3%), 농·축·수산물(28.8%)이 뒤를 이었다.
전달보다 석유류 제품에 대한 응답 비중(+11.9%p)이 증가한 반면, 공공요금(-3.5%p)과 공업 제품(-3.0%p) 비중은 감소했다.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는 95.1로 지난달보다 3.1포인트 올랐다.
경기 부진 우려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이 지속 되고 긴축에 대한 기대가 약화 되며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다만 지수 수준은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돌아 아직도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수 가운데 6개월 전과 현재를 비교한 현재생활형편전망은 87, 향후 6개월 뒤를 내다본 생활형편전망은 90으로 전달 대비 각각 4포인트, 3포인트 상승했다.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경기판단(58)과 향후경기전망(68)은 전달 대비 각각 6포인트, 5포인트 올랐습다. 취업기회 전망(74)도 전달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금리수준전망은 111로 전달 대비 9포인트 하락했는데, 물가상승률 둔화와 기준금리 연속동결에 따른 추가 긴축 기대 완화 영향으로 분석된다.
주택가격전망은 87로 전달 대비 7포인트 상승하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택시장은 여전히 부진한 편이지만 주택 가격 하락 폭 축소, 주택 매매량 반등에 따라 상승했다.
향후 1년 뒤 물가 수준을 내다본 물가수준 전망은 148로 전달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석유류 가격 하락 폭 확대와 가공식품 가격 오름세 둔화가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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