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새로운 로켓 발사장을 확보했다.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 사령관이 '스페이스 론치 콤플렉스 6'(SLC-6) 발사장에 대한 스페이스X의 임대 사용을 지난 21일 승인했다고 미국 우주군이 오늘(현지시간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스페이스X 로켓 발사장은 플로리다주에 있는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와 미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우주센터 발사장, 텍사스 남부의 자체 발사장 '스타베이스',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의 기존 발사장 SLC-4E에 이어 총 5곳으로 늘게 됐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스페이스X가 로켓 발사장을 한 곳 더 추가하면서 점점 늘어나는 발사 수요를 소화하는 데 여유가 생겼다고 전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주력 로켓인 '팰컨9'을 총 61회에 걸쳐 발사했습니다. 이는 전년도보다 갑절로 늘어난 수준으로, 연중 엿새에 한 대꼴로 발사한 셈이다.
팰컨9 발사 횟수는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 이용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커지면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