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6·10민주항쟁 제36주년 기념 ‘2023 민주주의극장’ 개최
  • 박영숙
  • 등록 2023-05-10 09:31:58

기사수정
  • 국내 민주화운동 및 민주주의 관련 영화 상영 및 관객과의 대화 진행… 민주주의 주제 소통
  • ‘1987’, ‘박하사탕’ 등 6·10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 다룬 영화 상영
  • 미얀마·필리핀 민주주의를 다룬 영화 상영으로 해외 민주주의 현황도 살펴


▲ 사진=‘2023 민주주의극장’ 포스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 이하 사업회)가 6월 8일(목)부터 29일(목)까지 총 4회(매주 목요일)에 걸쳐 ‘2023 민주주의극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6·10민주항쟁 제36주년을 기념해 진행되는 이번 ‘2023 민주주의극장’은 국내외 민주화운동 및 민주주의를 다룬 영화를 상영하고, 관련 전문가와 관객(참여자)이 민주주의를 주제로 소통·학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영화를 연출한 감독, 시사평론가, 기자, 영화평론가 등이 참여해 GV(Guest Visit-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4편의 영화 상영은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에서 진행된다.


6월 8일(목) 상영되는 첫 번째 영화는 6·10민주항쟁을 다룬 ‘1987’이다. ‘1987’은 고(故) 박종철 열사의 죽음이 범국민적 민주화운동으로 이어지기까지의 역동적 시대 상황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상영 후에는 ‘6·10민주항쟁과 한국민주주의’를 주제로 GV를 진행한다. 영화 ‘1987’의 장준환 감독이 관객과 직접 소통하고, 오동진 영화평론가가 진행을 맡는다.


6월 15일(목) 2회차에는 미얀마 영화 ‘여명이 비추는 길’을 통해 군부 쿠데타 이후 2년이 지난 미얀마를 함께 이야기한다. 이 작품은 미얀마의 영화감독이자 시민투쟁가인 꼬 빠욱 감독이 본인의 도피 중 투쟁을 스마트폰으로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상영 후에는 ‘미얀마 군부쿠데타와 시민투쟁’을 주제로 띤티아웅 미얀마군부독재타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GV를 통해 관객들에게 미얀마 민주주의의 현실을 전한다. 유튜브 채널 14F ‘월드클로즈업: 세계를 가까이 보다’에 출연 중인 이승원 시사평론가가 진행을 맡는다.


6월 22일(목) 3회차는 영화 ‘박하사탕’이 상영된다. ‘박하사탕’은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다룬 영화로, 혹독한 시대의 비극이 개인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보여주는 작품이다. 상영 후에는 ‘5·18과 한국 현대사’를 주제로 한 GV가 이어진다. 전(前) CBS 대기자 변상욱 언론인이 관객과 소통하고, 유튜브 채널 ‘정치의 숲’에 출연 중인 신미정 아나운서가 진행을 한다.


마지막 6월 29일(목)은 영화 ‘이멜다 마르코스: 사랑의 영부인’이 상영된다. 이 작품은 독재 정권의 영부인이었던 아멜다 마르코스의 일대기와 함께 마르코스 가문의 장기 독재와 필리핀의 현 상황을 그려낸다. 상영 후 ‘필리핀 민주주의 이해’를 주제로 진행될 GV에서는 동남아 전문가로 다양한 채널에서 활동 중인 고영경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 연구교수가 필리핀 민주주의의 실상을 전하고, 오동진 영화평론가가 진행을 맡는다.


사업회 지선 이사장은 “민주주의극장은 단순히 영화를 상영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영화 속 민주주의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전문가와 관객이 함께 소통하고 학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민주주의극장은 전 회차 무료로 진행되며, 회차별 최대 80명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5월 11일(목)부터 31일(수) 오후 6시까지 민주시민교육플랫폼 위빙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홈페이지와 위빙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