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최원영기자)=울산 남구가 최근 구민들의 여가 트렌드로 부상한 캠핑 수요 충족을 위해 ‘공공 캠
핑장’을 설립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울산 남구의회 박인서 부의장(야음장생포·삼산동, 더불어 민주당)은 10일 열린 제
25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남구 공공 캠핑장 조성을 제안했
다.
박인서 의원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1년 캠핑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
내 캠핑장 이용객은 총 523만명, 등록 캠핑장 수는 2,703개소, 캠핑장 매출액은 약
7,532억 원, 캠핑 산업 규모는 약 6조 3천억 원으로 코로나19 이후 캠핑 수요가 지
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2년 국민여가활동 조사’를 보면 지난해 울산시민이 1
회 이상 참여한 여가활동의 16.5%가 캠핑일 정도로 지역 캠핑 문화가 확산되는 추
세”라며 “지난해 12월 기준 울산에 등록된 캠핑장(야영장)은 총 28개소로 이중 지
자체가 운영하는 공공 캠핑장은 12개소, 5개 구군 중 공공·민간 캠핑장이 전무한
지자체는 남구가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남구에도 캠핑장이 만들어지길 바란다는 주민들의 요구가 보도된 바 있고,
타 지역 캠핑장 대부분이 지역민들에게 우선 예약과 할인 혜택을 주고 있기 때문에
남구 주민들은 캠핑장 이용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공 캠핑장 조성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인서 의원은 남구 주민들의 여가 선용을 위한 공공 캠핑장 설립 부지로 △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광장 △선암호수공원 △문수힐링피크닉장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광장은 큰 예산을 들이지 않고 관광과 캠핑, 차박까지
동시에 할 수 있어 캠핑장으로 활용하기 더 없이 좋은 장소”라며 “지난해 고래문
화특구 누적 방문객이 120만명을 돌파했는데 캠핑장이 조성되면 체류형 관광객 유치
나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1회 추경에 고래문화마을 일원 체험시설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
역비가 편성됐는데, 부서에서는 제안 내용을 적극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인서 의원은 “도심 속 캠핑장 조성을 통해 남구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을
동시에 견인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며 “주민들의 쉼과 휴식을 통해 편안
하고 살기 좋은 남구가 될 수 있도록 구청과 의회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한 시점”
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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