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코로나19 위기경보 하향…‘5일 격리 권고’
  • 김만석
  • 등록 2023-05-11 10:06:33

기사수정
  • 윤대통령,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종식 선언


▲ 사진=대한민국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도 ‘5일 격리 권고’로 완화한다고 밝혔다.


사실상의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종식 선언으로, 지난 2020년 2월 이후 3년 여 만이다.


윤 대통령은 오늘(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대응체계 개편을 전하면서 “3년 4개월 만에 국민들이 일상을 찾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선 “오늘 중대본에서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하고, 6월부터 본격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달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하고, 정부의 ‘국가 감염병 위기 대응 자문위원회’도 코로나 ‘심각’ 단계 해제를 권고했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윤 대통령은 또 “코로나19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5일 ‘권고’로 전환하고, 입국 뒤 PCR(유전자 증폭검사) 검사 권고를 해제하며,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 이외 모든 장소에서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했다.


다만, “코로나와 관련된 검사, 치료비 지원은 경과 조치로서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회의를 시작하면서 그동안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한 의료인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이분들 덕에 팬데믹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또 “방역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새로운 팬데믹에 대비하여 과학적 기반 대응체계를 착실하게 준비하겠다”면서, 백신 치료 개발 역량을 높이고,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디지털 정책 등 ‘포스트 코로나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5.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6. 엄태영 의원 “문신사법 통과… K-타투 산업으로 성장 기대”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문신사법’과 관련해 제천·단양 지역구의 엄태영 국회의원이 “늦었지만, 역사적인 변화”라며 환영 견해를 밝혔다.문신사법은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합법화하는 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92년 대법원이 ‘의료법 위반’ 판결을 내린 이후 33년간 불법으로 묶여 있었다. 이번 법안 .
  7. 양천구, 원인불명 난임부부에 한의약 치료비 최대 120만 원 지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원인이 불명확한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부에게 한의약 난임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양천구는 저출산 위기 극복과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양천구 한의사회와 함께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원 내용은 1개월 이상 3개월 이내 첩약(한약) 치료비의...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