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시에라리온의 카일라훈(Kailahun) 지역에 있는 국경없는 의사회 회원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서아프리카 3개국에 에볼라 종식 선언한 지 몇 시간 만에 시에라리온에서 한 에볼라 추정 여성 사망자가 나왔다고 목요일(현지시간) 당국이 밝혔다.
보건 관계자는 "이 여성은 기니 국경 근처의 북쪽 마을에서 병이 생겼고, 초기 에볼라 테스트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지 몇 시간 후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체적인 결과는 내일(현지시간 금요일)에 발표할 것"이고, 추가 테스트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WHO는 2년간 11,000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에볼라 전염이 라이베리아를 마지막으로 서아프리카 3개국에 종식됐음을 선언했었다.
2013년 12월 기니 남부에서 출현한 이후, 에볼라는 역사에서 최악의 열대 바이러스로 서아프리카 국가의 경제 및 보건 시스템을 뒤흔들었다.
에볼라 전염이 정점을 찍으면서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의 거리에 시체들이 쌓이고, 병원에서는 주마다 수백 개의 새로운 사례들을 기록했다.
릴 브레난 WHO 위기관리 대응 국장은 제네바에서 에볼라 종식 선언을 하면서 중요한 이정표를 지나고 있지만 "아직 남은 작업이 있다"고 말하며 에볼라 생존자 체내에 남아있는 바이러스로 인한 재발 가능성을 지적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에볼라가 감소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말하면서도 내년까지 산발적으로 에볼라가 출현할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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