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남대표단, 지역경제 활성화 인프라 구축 사례 모색
  • 박종복
  • 등록 2023-06-16 11:10:27

기사수정
  • 15일 바르셀로나 22아로바 혁신지구 및 항만공사 현지 방문
  • 창원국가산단 산업구조 개편 접목방안 모색으로 제조업 경쟁력 제고
  • 트라이포트를 기반으로 하는 경남에 적용 가능한 정책방안 마련 모색


▲ 경남대표단, 지역경제 활성화 인프라 구축 사례 모색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남대표단은 15일 스페인의 도시재생과 물류배후단지 조성의 성공모델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바르셀로나 22아로바 혁신지구'와 ‘바르셀로나 항만공사’를 방문했다.


경남대표단은 바르셀로나 액티바(Activa)에서 바르셀로나 도시재생지구의 친환경적인 도시개발 핵심전략과 사례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바르셀로나 22아로바 혁신지구 현장을 둘러보았다.


‘바르셀로나 22아로바 혁신지구’는 바르셀로나 동남부의 노후 산업단지를 주거와 문화, 산업과 교육이 복합된 혁신거점이자 지식집약형 첨단산업단지로 전환하며 도시재생 프로젝트에 성공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경남도는 정보통신(I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시티 건설 확대와 창원국가산단의 디지털 전환 등 경남의 주거환경과 산업기반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 ‘바르셀로나 22아로바 혁신지구’의 성공요인을 분석하고 활용할 방침이다.


박 도지사는 “바르셀로나 혁신지구는 장기간에 걸친 전략적 도시재생을 추진해왔고, 창업‧사무 공간과 녹지‧주거 공간이 복합된 도시로 발전해왔다”며 “우리나라도 도시를 재개발할 때 다양한 기능들이 집약된 공간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남대표단은 바르셀로나 항구인 포트벨(Port Vell)의 중심지에 자리잡고 있는 바르셀로나 항만공사를 방문해 루이스 살바도 테네사 사장과 면담을 하고 함께 현장을 시찰했다.


바르셀로나의 포트벨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앞서 도시 재개발의 일환으로 건설됐다. 물류환경의 변화로 기존의 항만기능을 상실했던 이곳을 바르셀로나 항만공사와 지자체가 협업해 민간자본을 유치해 문화관광과 국제무역도시로 탈바꿈시켰다. 바르셀로나항 배후단지는 항만과 공항, 철도망이 연계된 남유럽의 물류거점으로서 다수의 글로벌 물류‧제조 기업들이 입주해있다.


경남도 역시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 도내 철도망 등 트라이포트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물류산업을 육성하고 투자유치를 촉진해 나간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어, 바르셀로나의 추진전략을 경남도에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박 도지사는 “바르셀로나항은 무역항의 기능뿐 아니라 크루즈, 요트가 활성화된 레저와 휴양이 가능한 항만”이라며 “앞으로 진해신항도 다목적으로 개발해서 남해안의 관광과 무역, 크루즈의 중심 항구로 발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경남대표단은 16일 스페인 바스크주와 경남 간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바스크무역투자청과 간담회를 통해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한편, 양국 기업간 시장진출에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빌바오 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3.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4. 뉴스21, 경기북부 10개 시·군·구, 창원시, 제주특별자치도와 협력해 골목시장 디지털 전환 추진 뉴스21이 의정부, 포천, 양주, 동두천시와 협력해 골목시장과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K-문화 확산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결제 수요 증가와 지역 상권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이다.핵심 사업은 시장 내 점포에 모바일 결제를 지원하는 스마트 키오스크를 보급하는 것이다.키오스크에.
  5. 북구 농소1동 통장회, '줍깅데이' 환경정화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북구 농소2동 통장회는 14일 박상진호수공원에서 '줍깅데이'를 열어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박천동 북구청장과 김상태 북구의회 의장 등이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6. 북구보건소, 음주폐해 예방의 달 절주·금연 캠페인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북구보건소는 11월 음주폐해 예방의 달을 맞아 14일 양정생활체육공원과 오치골공원에서 절주·금연 캠페인을 실시했다.
  7. 고양시, 오는 16일 ‘2025 손기정 평화마라톤대회’.. 제2자유로 교통통제 [뉴스21 통신=추현욱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오는 16일 ‘2025.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 개최에 따라 고양시 주요 도로 교통통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11일 밝혔다.‘2025년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는 광복80주년 정부 기념사업으로 손기정기념재단과 스포티비뉴스에서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고양특...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