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일, 강서구 본사에서 ‘면세점 바이오결제 업무협약식’ 기념촬영
(왼쪽부터) 이석용 농협은행 은행장,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김태호 신라면세점 대표)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가 손바닥 정맥의 바이오 정보를 활용한 공항 면세점 결제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
한국공항공사는 20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농협은행과 바이오 정보를 이용한 One ID 결제서비스를 공동 개발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One ID는 항공기를 탑승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신분증이나 탑승권을 대신해 바이오 정보로 확인함으로써 간편하고 신속하게 탑승을 돕는 여객수속 간소화 서비스이다.
한국공항공사는 2018년부터 신분증 없이도 신속하고 간편하게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는 One ID 서비스를 시행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면세품 구매 시 탑승권과 신분증을 확인하고 카드로 결제하던 절차를 바이오인증 한 번으로 간소화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한국공항공사는 향후 서비스를 확대해 공항 내 식음료 매장 등 다른 상업시설에도 바이오 결제서비스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손바닥 정맥 인식 기술은 지문이나, 얼굴 정보에 비해 보안성이 우수하고 이용이 간편해 국내 주요 은행과 금융회사를 중심으로 입출금 서비스 등에 적용되고 있으며, 세계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의 무인점포에서 신분 확인과 상품 결제에 사용하고 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바이오 정보를 활용한 결제서비스를 개발해 공항에서 면세품 구매 절차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4차산업의 신기술을 활용한 융복합 서비스를 통해 공항 이용객의 편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