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시 오픈마켓 상설관 운영, 중소기업 성장 도왔다
  • 윤만형
  • 등록 2023-06-21 11:22:42

기사수정
  • 브랜드 인지도 높이고 매출 상승까지 … 두 마리 토끼 다 잡았다


▲ 인천시 오픈마켓 상설관 운영, 중소기업 성장 도왔다



인천시가 인천지역 중소 제조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 개척을 위해 운영 중인 오픈마켓 상설관이 입점 기업의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11번가, 티몬, 롯데온 등 오픈마켓에서 인천직구 상설관을 운영해 약 5억7,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플랫폼별 상설관 행사가 3일 이상 보름 미만인 것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금액이다.


각각의 플랫폼에서 한 차례씩, 총 세 차례 상설관 행사가 진행됐으며 301개 사의 5,694개 상품 3만6,698개가 팔렸다. (입점기업 및 상품은 채널별 중복 가능)


인천직구는 인천지역 중소 제조기업과 소상공인 공동 온라인 판로 브랜드로, 시는 2021년 4월부터 이음카드앱 폐쇄몰 운영을 통해 600여 개사의 1만 여 상품 판매를 도왔다.


오픈마켓 인천직구 상설관 운영은 관내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인천시가 꺼내든 카드로 지난해 9월 처음 시작됐다.


2022년 9월부터 12월까지 11번가와 티몬에서 플랫폼 별 3회, 총 6회 상설관을 운영해 194개 사 3,307개의 상품 2만5,302개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6억 6,900만 원에 달했다.


대형 오픈마켓은 빠른 배송과 원하는 물건을 바로 찾아 비교할 수 있어 구매자의 만족도와 선호도가 높다.


대형 오픈마켓 내 인천직구관을 운영해 관내 중소기업의 제품 홍보와 매출 신장, 아울러 ‘인천에서 판매되는 상품을 직접 구매한다’는 ‘인천직구’의 브랜드를 널리 알린다는 게 인천시의 계획이었다.


쇼핑몰 메인베너 및 기획전 탭 노출을 통해 구매 예정자를 인천직구 입점 기업의 상품 페이지로 유도했고 상시 5%, 최대 20% 할인쿠폰을 지원해 상품 구매를 촉진했다.


실제로 인절미, 송편 등 떡류 제조사 더바른컴퍼니(인천시 서구)와 곡류 브랜드 사랑이네 세상(인천시 강화군)은 상설관 입점 전 판매 대비 23~25% 이상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다양한 고객에 회사 및 판매 제품을 홍보할 수 있고 딜 행사 및 쿠폰 마케팅 등을 통해 실질적으로 매출이 올랐다는 것이 참여 기업의 평가다.


지난해 상설관에 입점한 육류판매업체 ㈜섬고기는 라이브 방송 한 시간 동안 4,000만 원이 넘는 매출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상설관 구축 및 운영 등 중소기업이 단독으로 오픈마켓 상설관 행사를 진행하기란 만만치 않은 일이다. 인천시가 국내 대형 유통사와의 협약을 통해 이뤄낸 일이다.


인천직구 상설관 행사의 인천시 예산은 2억2,800만원으로 넉넉치 않은 금액이지만 중소기업 동반성장과 상생 의무에 따라 국내 대형 유통사가 노출구좌, 할인쿠폰 등 일부 비용을 부담하면서 사업이 가능해졌다.


올해 인천직구 상설관 행사는 상반기와 하반기 각 4차례씩 총 8차례 진행한다. 상반기의 마지막 회차 상설관 행사는 11번가에서 6월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올 상반기 3차례 진행한 행사의 총 매출액(5억7039만1,869원)은 지난해 (총 6회 진행) 행사 매출액(6억6901만5,791원)의 85%를 달성했으며 입점기업도 194개에서 301개 사로 늘었다. 시는 6월 11번가 행사 추진 시 전년 대비 109%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천직구 오픈마켓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사업 위탁 운영기관인 인천테크노파크 센터 마케팅 센터 카카오채널(ID:ITPMTS) 또는 유선전화(032-260-0639·0634)로 문의할 수 있다.


단 해당 기업은 인천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두고 있으며 자체 생산품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제조기업이어야 한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인천직구 오픈마켓 상설관 운영사업은 관내 중소기업의 매출 신장뿐만 아니라 온라인 판매 진출을 도모하고 각 기업의 전자상거래(e-커머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좀 더 많은 기업이 하반기 오픈마켓 상설관 운영사업에 참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3.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4. 제천시, 지방도 포장공사, 공사 후에도 ‘비포장 수준’…부실시공 논란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5호선 합류로 구간이 최근 진행된 포장 공사 후에도 도로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한 상태를 보이며 운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취재진이 확인한 현장 사진에서는 포장 장비와 덤프트럭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공사가 끝난 구간은 새로 포장된 도로라고 보기 어려울 정...
  5. 이재명 대통령, “국가 전체 위한 피해 입은 경기 북부, 문제 신속 처리하겠다”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북부에 집중된 미군 반환 공여지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해당 지자체들은 숙원 사업이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일부는 더 파격적인 지원책이 제시되지 않은 점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이 대대통령은 지난 14일 경기 파주시에서 ‘경기 북부의 마음을 듣..
  6. 파주시 단수 이틀여만에 해소…16일 오전 전역 수돗물 공급 재개 파주시청 전경. 파주시 제공지난 14일 시작된 파주지역 단수가 이틀여가 지난 16일 오전 정상화됐다.파주시는 광역상수도관 누수 사고로 교하동, 운정동, 야당동, 상지석동, 금촌동, 조리읍 등지에서 이어졌던 대규모 단수가 16일 오전 11시를 기해 모두 해소됐다고 밝혔다.시는 관로 압력 변화로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 탁수 현상이 발생할 가..
  7.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서부라이온스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은 11월 13일(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남구 봉월로38번길 15에 위치한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김두경 회장님을 비롯해 정상훈 3부회장님, 고문님, 자문님, 그리고 여.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