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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문학 거장 '미셸 투르니에' 타계 김가묵
  • 기사등록 2016-01-19 16: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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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HERINE GUGELMANN / AFP

프랑스 문학 거장 마셸 투르니에가 파리 근처의 자택에서 월요일 아침 7시(현지시각) 9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투르니에가 아들처럼 아끼던 대자((代子) 로랑 펠리퀼리는 투르니에가 사랑하는 이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펠리퀼리는 투르니에의 건강 상태가 최근 몇 달 동안 심하게 악화했으며, "고령으로 인해, 더 이상 병과 싸우고 싶지 않으셨다."는 말을 전했다.


투르니에는 20세기 후반 프랑스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1970년에 어린이들을 나치 정권으로 끌어들이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소설 '마왕'으로 콩쿠르상 (Prix Goncourt prize)을 수상했다.


수십 년 후, 투르니에는 아서 밀러, 권터 그라스, 가브리엘 가르시아 메르케스 등 주요 저자와 함께 2004년 '내 인생, 단 하나뿐인 이야기'(Telling Tales)의 단편 스토리에 참여해 남아프라카 에이즈 퇴치를 위한 일에 공헌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어린이 책을 쓰고, 학교에서도 그의 책에 관해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했다.


프랑수아 올랑드는 프랑스 대통령은 그를 '엄청난 재능을 가진 위대한 작가'라고  표현하며 투르니에에 대해 경의를 표했다.


투르니에가 1957년부터 거주한 슈아셀 시의 알랭 세녜르 시장은 투르니에가 슈아셀 마을에 안장되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세녜르 시장은 "투르니에는 마을을 사랑했다."며 "투르니에는 자신의 무덤이 있기 원했던 나무 아래를 선택했었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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