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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국민연설…"협박과 혼란은 실패할 운명" 조기환
  • 기사등록 2023-06-27 16: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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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발생한 반란 사태와 관련해 결국 실패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고 TV연설을 통해 밝혔다.


스푸트니크,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26일 밤 TV 연설을 통해 "이번 상황은 모든 협박과 혼란이 실패할 운명임을 보여줬다"며 "무장반란은 어떤 경우든 진압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바그너 그룹의 지휘관과 병사 대부분이 러시아의 애국자임을 알고 있다"며 그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전우들에 맞서도록 반란에 이용당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사태 초기부터 나의 명령에 의해 유혈을 피하기 위한 조처가 시행됐다"며 바그너 반란군이 모스크바 200㎞ 이내까지 신속히 진군할 수 있었던 데 대해 해명했다.


아울러 벨라루스로 가고자 하는 바그너 그룹 구성원에 대해서는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재확인했다.


반면 반란을 이끈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고니 프리고진을 겨냥해서는 "반란 주동자는 병사들이 서로를 죽이길 원했다.


우크라이나 역시 같은 결과를 원했다"며 "반란 주동자는 조국과 자신의 추종자들을 배신했다"고 비난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이번 사태를 극적으로 중재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에 대해서도 "어려운 상황을 해결한 데 대한 그의 기여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모스크바 크렘린궁 내부에서 연설을 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연설은 사전 녹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푸틴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은 바그너그룹이 모스크바를 향해 진군하기 시작한 현지시간 24일 오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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