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속에 빠져있는 자녀와 실랑이를 벌이는 부모의 모습은 매우 익숙한 풍경이다.
학교 수업을 마치면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앉아 핸드폰 게임 삼매경에 빠져있고 그런 아이들을 바라보는 교사들의 마음은 편치 않다.
게임은 과연 아이들의 정서를 망치고 학습을 저해하는 주범일까?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산하 강서양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원실)에서는 관내 초등학교 인성교육 업무 담당 부장과 게임 리터러시에 관심있는 교사 100명을 대상으로 “게임 리터러시와 인성교육” 이란 주제로 특강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특강에는 저명한 인지심리학자인 아주대학교 김경일 교수가 강사로 나서는데, 게임에 관련된 다양한 기능과 목적, 기대효과를 통해 게임 과몰입과 중독에 대한 우려를 적절하게 해소할 수 있는 방법과 정확한 정보에 대한 내용에 대한 강연을 펼친다.
이번 강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진흥재단의 공동 사업인 “다함께 게임문화토크”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요즘 학교 현장의 중요한 화두인 인성교육과의 접점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강 후에는 학교 현장에서 인성교육을 주관하는 업무담당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관내 실천중심 인성교육 공모교인 목동초 사례 발표로 인성교육의 관심과 저변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이원실)은 “이번 강연이 게임에 대한 균형 잡힌 시선으로 교육적 접근 방안을 찾는 기회를 마련하고 앞으로도 게임 리터러시와 인성교육에 대한 논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