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용인시축구센터, 북내FC와 무승부...경기 3권역 전반기 우승
  • 박영숙
  • 등록 2023-07-07 09:33:48

기사수정


▲ 사진=대한축구협회



경기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이하 용인시축구센터)이 전국 고등 축구리그 경기 3권역 전반기 우승을 차지했다.


용인시축구센터는 6일 북내체육공원에서 열린 전국 고등 축구리그 경기 H-RESPECT 3권역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경기북내FCU18(이하 북내FC)를 상대로 3-3 무승부를 거뒀다. 개막 이후 10경기 무패 행진(8승 2무)을 이어간 용인시축구센터는 이날 무승부로 다른 팀의 결과와 상관없이 전반기 우승을 거머쥐며 왕중왕전 진출권을 따냈다.


용인시축구센터는 지난해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3위, 무학기 우승, 문체부장관배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는 무학기 유스컵에서 우승하는 등 저력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U-20 대표팀의 이승원과 박승호, U-17 대표팀의 백인우를 배출하며 주목받고 있다.


반면 북내FC는 작년 여름 창단된 신생팀이다. 북내FC는 여강글로벌FC 출신 1학년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1학년으로만 구성된 북내FC는 올 시즌 처음 고등리그에 참가했지만 11개 팀 중 3위에 오르며, 왕중왕전 진출을 확정 짓는 파란을 일으켰다.


경기 전 용인시축구센터 이영진 감독은 “오늘 권역 우승이 달려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는 경기”라며 “북내FC는 1학년 선수들로만 구성되어 있지만 수준 높은 팀이다. 방심하지 않고 승리해 권역 우승을 달성하고, 오늘 경기를 바탕으로 청룡기에서도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이에 맞서는 북내FC 차지호 감독은 “신생팀이지만 좋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비결은 중학교 때부터 같이 축구했던 선수들이라 조직력이 좋기 때문이다”라며 “3학년 형들과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가져왔고, 그 중심에는 공격수 유태호 선수가 있다. 지더라도 배운다는 생각으로 나설 예정이다. 즐겁게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시작 직후 용인시축구센터는 선수를 교체했다. 경기 전 몸을 푸는 과정에서 주장 임보혁이 부상 당해 신승관과 교체됐다.


갑작스러운 교체에도 용인시축구센터는 경기 흐름을 되찾아 가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6분 수비에서 올라온 롱패스를 받은 김영웅이 오른쪽에서 돌파하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 골대에 맞았다. 이후 전반 30분 왼쪽에서 이민서가 올린 크로스를 최진성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다시 한번 골대를 강타했다.


용인시축구센터의 해결사는 수비수 이재준이었다. 전반 33분 이재준은 오른쪽 측면에서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어 전반 42분 이재준은 오른쪽 측면에서 드리블로 수비수를 제치며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한편 북내FC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차지호 감독이 키플레이어로 지목한 유태호가 팀의 첫 번째 득점을 터뜨렸다. 전반 45분 유태호는 뒤쪽에 있던 임효정의 패스를 오른발로 잡아냈고, 이어진 강력한 왼발 슈팅은 골대 구석에 꽂혔다.


전반 종료 직전 득점을 허용한 용인시축구센터는 후반전 시작 직후 교체 카드 3장을 사용했고, 최근 U-17 아시안컵에서 맹활약을 펼친 백인우가 포함됐다.


교체 이후 기세를 이어간 용인시축구센터의 추가골이 나왔다. 후반 22분 이정효의 크로스를 받은 김영웅이 정확한 헤딩으로 골망을 갈랐다.


북내FC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유태호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돌파한 이재하의 왼발 슈팅은 골키퍼 키를 넘기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어 후반 86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재하의 크로스를 받은 정준영이 헤딩으로 밀어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추가골을 위해 혈투를 벌였지만, 경기는 그대로 무승부로 종료됐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3.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4. 뉴스21, 경기북부 10개 시·군·구, 창원시, 제주특별자치도와 협력해 골목시장 디지털 전환 추진 뉴스21이 의정부, 포천, 양주, 동두천시와 협력해 골목시장과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K-문화 확산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결제 수요 증가와 지역 상권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이다.핵심 사업은 시장 내 점포에 모바일 결제를 지원하는 스마트 키오스크를 보급하는 것이다.키오스크에.
  5. 북구 농소1동 통장회, '줍깅데이' 환경정화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북구 농소2동 통장회는 14일 박상진호수공원에서 '줍깅데이'를 열어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박천동 북구청장과 김상태 북구의회 의장 등이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6. 북구보건소, 음주폐해 예방의 달 절주·금연 캠페인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북구보건소는 11월 음주폐해 예방의 달을 맞아 14일 양정생활체육공원과 오치골공원에서 절주·금연 캠페인을 실시했다.
  7. 고양시, 오는 16일 ‘2025 손기정 평화마라톤대회’.. 제2자유로 교통통제 [뉴스21 통신=추현욱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오는 16일 ‘2025.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 개최에 따라 고양시 주요 도로 교통통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11일 밝혔다.‘2025년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는 광복80주년 정부 기념사업으로 손기정기념재단과 스포티비뉴스에서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고양특...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