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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삼각산금암미술관, 중국 섬유 예술가 린팡루 기획전 ‘묶다, 잇다, 엮다’ 개최 - 린팡루 첫 내한 기획전…9월 10일까지 전시 - 신작 ‘쉬즈 힐스‘ 선보여…북한산과 그 주변의 웅장함 재현 장은숙
  • 기사등록 2023-07-13 11: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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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각산금암미술관에서 린팡루 기획전시전 <묶다, 잇다, 엮다>를 오는 9월 10일까지 개최한다.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삼각산금암미술관에서 린팡루 기획전시 <묶다, 잇다, 엮다>를 오는 9월 10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묶다, 잇다, 엮다>는 세계 공예문화의 지평을 열고 있는 린팡루(Fanglu Lin) 작가의 수준 높은 공예설치작품을 선보이는 첫 내한 전시다.


린팡루는 전통 공예 기반의 작품 활동을 하며 2021년 로에베 재단 공예상 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중국 소수민족의 전통 수공예품인 타이다이를 현대예술작품으로 세계 무대에 선보이는 중국 섬유 예술가다.


작가는 다양한 패턴과 묶는 방법의 배열 및 조합으로 다양한 질감 효과를 나타내는 타이다이를 통해 ‘사랑’ 또는 ‘어머니의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에서 선보이는 신작 ‘쉬즈 힐스(She’s Hills)‘는 작가가 2022년 서울을 방문했을 때 북한산을 보고 영감을 받아 제작한 설치작품이다. 다른 나라 작가가 한국을 방문해 얻은 영감을 작업에 반영한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작품은 크기와 존재감에서도 웅장함을 자랑하고 있다. 미술관 전시 공간의 한계를 시험해보는 듯, 북한산과 그 주변의 장엄함을 압도적 규모로 재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 작품들은 천연 면직물의 은은한 색감과 홀치기염을 이용한 인디고(Indigo)색이 주를 이루며 자연의 상징적인 의미를 전달한다. 산의 형태에 대한 탐구의 맥락에서, 땅과 하늘이 만나는 주요한 지점이 산이라는 것을 작품을 통해 구현하고 있다.


전시에 관한 기타 문의 사항은 은평역사한옥박물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은평역사한옥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미경 구청장은 “이번 기획전시에서 전통 공예방식의 계승과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문화와 국경을 넘나들며 많은 사람의 공감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공예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갖고, 예술적 언어를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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