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흐르는 도시, 서울의 겨울을 밝히다
겨울밤의 청계천은 언제나 특별하다. 그러나 2025년 겨울, 청계천은 그 어느 해보다도 찬란한 빛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2025 서울빛초롱축제(Seoul Lantern Festival)'는 단순한 야간 행사를 넘어, 서울이라는 도시가 품고 있는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내는 거대한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이번 축제...
▲ 사진=박수근의 ‘노상의 여인들’7월 26일(수)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개최되는 케이옥션 7월 경매에는 총 101점, 62억원어치의 작품이 출품된다. 국내외 근현대 작품과 한국화 및 고미술품이 골고루 출품되는 이번 경매의 출품작은 7월 15일(토)부터 경매가 열리는 7월 26일(수)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작품 관람은 예약없이 무료로 가능하며, 프리뷰 기간 중 전시장은 무휴이다(오전 10시 30분 ~ 오후 6시 30분).
한국 근현대 부문에서는 박수근, 김환기, 이우환, 정상화, 박서보, 하종현 등 근현대 거장들의 작품을 필두로 도상봉, 임직순, 곽인식 등 한국 근대 주요 작가들의 작품도 출품된다. 또 이건용, 김구림, 이강소 등 한국 실험의 선봉에서 한국 미술사에 궤적을 남긴 작가들의 작품도 골고루 선보인다.
시장의 여인들을 소재로 삼은 박수근의 작품 ‘노상의 여인들’은 가로로 긴 하드보드에 그려진 작품으로, 1960년대 초반에 제작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당시 박수근은 지병으로 고통의 날을 보내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에 대한 연민과 평범함 삶에 대한 애정을 작품에 담았다. 1950년대와 60년대 한국 서민들의 삶을 박수근만큼 정직하게 표현한 예술가도 만나기 어려운데, 전후 고달픈 세월을 겪은 많은 사람들에게 절절한 감정을 자아내게 하는 요인도 여기에서 찾아볼 수 있다. 소재의 소박함과 간결한 구성을 기반으로 완성된 그의 작품은 단출하지만 밀도 높은 구성이 특징이다. 이번 출품작의 추정가는 4억에서 7억원이다.
김환기의 뉴욕시대 작품 ‘VII-66’은 추정가 3억6000만원에서 5억원에, 김창열의 ‘물방울 SH86810-86’은 7000만원에서 1억8000만원에, 정상화의 푸른색 그리드 작품 ‘무제 84-1-2’는 4억원에서 6억원, 이우환의 ‘조응’은 4억원에서 6억원, 박서보의 ‘묘법 No. 070905’는 2억원에서 3억원, 하종현의 ‘접합 97-022’는 1억8000만원에서 3억2000만원의 추정가로 경매에 오른다.
항구 도시 경북 영덕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푸른 바다를 보며 성장한 정상화는 고향의 풍경을 상징하는 푸른색을 자주 활용한다. ‘무제 84-1-2’의 화면을 덮고 있는 푸른색이 시원하고 청량한 분위기를 조성함과 동시에 햇빛이 바닷물에 비쳐 눈이 부시도록 반짝이는 듯한 효과도 느껴지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고집스럽지만 단 한 명의 조수도 없이 작품에 임하는 작가의 고도의 집중력과 내면의 예술혼이 빗어낸 수작 중 수작이다. 추정가는 4억원에서 6억원이다.
한국 미술사에 족적을 남긴 도상봉, 임직순, 최욱경, 곽인식의 작품도 눈길을 끈다. 한국 현대미술에 기반을 다진 도상봉은 전형적인 서양화 기법임에도 불구하고 짙은 동양적 분위기가 특징이며, 특히 백자와 국화 같은 한국적 소재에 애정이 깊었다. 이번 출품작 ‘정물’에도 감, 사과와 함께 백자가 작품의 중심에 위치해 있는데, 아주 온화한 숨결이 느껴지는 듯하다. 추정가는 3200만원에서 8000만원이다.
짧지만 뜨겁게 예술혼을 불살랐던 여성 추상화가 최욱경은 1963년 서울대를 졸업한 후 도미, 1978년 다시 귀국하기 전까지 자신의 정체성과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찾기 위해 노력, 강렬한 원색을 사용한 추상화와 콜라주부터 잉크 드로잉까지 다양한 작품 세계를 일궈냈다. 더욱이 미국에서 유행하던 추상표현주의의 영향을 받아 자유분방한 선과 추상적인 면이 최욱경의 작품을 설명하는 키워드 중 하나이다. 출품작 ‘무제’에도 끝없는 예술적 실험을 통해 완성된 강렬함과 대담함이 자신만의 색깔로 고스란히 담겨있다. 추정가는 6300만원에서 8000만원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전위 예술가 김구림, 퍼포먼스와 설치, 회화, 비디오 등 다양한 실험적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이강소, 그리고 다양한 퍼포먼스 작업과 회화 작업을 선보이고 있는 이건용의 작품도 출품된다. 김구림의 ‘음양 5-S. 92’(6500만~1억3000만원), 이강소 ‘From an Island-07368’(4200~9000만원), 이건용 ‘Bodyscape 76-1-2019’(6800만~1억2000만원) 등이다.
해외 미술에서는 야요이 쿠사마의 ‘Watermelon’이 추정가 9억에서 16억원에 출품되고, 로버트 인디애나의 ‘Love(green/Blue)’가 3억에서 4억원, 아야코 록카쿠의 ‘The Hair which Flutters’가 2억에서 3억5000만원에 경매에 오를 예정이다. 또 알렉스 카츠, 야요이 쿠사마, 앤디 워홀, 게르하르트 리히터, 줄리안 오피, 데미안 허스트의 에디션 작품과 함께 칸디다 회퍼의 사진도 선보인다.
한국화 및 고미술 부문에는 내고 박생광의 ‘한라산도’(6000~1억5000만원), 운보 김기창의 ‘청록산수’(1200~2500만원), 청전 이상범의 ‘하경산수’(1000~3000만원) 등 회화 작품과 추사 김정희의 간찰과 백범 김구의 ‘답설야증거’(700~2000만원), 그리고 ‘백자청화장생문사각접시’(4500~8000만원), ‘백자청화불수감문주자’(4500~8000만원), ‘분청사기조화모란문편병’(2000~5000만원) 등 도자기도 출품된다. 또 ‘노리개’(600~1000만원), ‘조선미술품제작소 은제주자’(500~1000만원)도 눈길을 끈다.
경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케이옥션 회원(무료)으로 가입한 후 서면이나 현장 또는 전화 응찰, 그리고 온라인 라이브 응찰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또 경매가 열리는 26일 당일은 회원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경매참관이 가능하다.
빛으로 흐르는 도시, 서울의 겨울을 밝히다
겨울밤의 청계천은 언제나 특별하다. 그러나 2025년 겨울, 청계천은 그 어느 해보다도 찬란한 빛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2025 서울빛초롱축제(Seoul Lantern Festival)'는 단순한 야간 행사를 넘어, 서울이라는 도시가 품고 있는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내는 거대한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이번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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