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경채)는 어제(13일) 오후 2시에 청사 3층 소회의실에서 다중이용선박의 인명사고 예방을 위한 ‘다중이용선박 해양안전협의체(이하 해양안전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양안전협의체는 국민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해양사고 예방활동과 선박 안전점검 등 정밀 안전진단을 위해 관계기관과 민간부문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기구로, 해경은 유·도선, 여객선,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국민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국민중심의 해양안전 예방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이번 협의체를 구성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군산해경이 주관하는 이날 회의에는 서해해경청, 전라북도, 군산시, 군산지방해양수산청, 국립군산대학교, 군산낚시어선협회 등 12개 민․관 단체에서 33명이 참석해 ▲안전 개선사항 발굴과 사후조치 내실화 방안 ▲관계기관 상호 협력과 지원 사항 ▲해양재난발생 시 공동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경채 군산해양경찰서장은 “다중이용선박의 사고는 대형인명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무엇보다 안전사고 예방이 중요하다”며 “다중이용선박의 사고 예방을 위해 군산해경과 함께 해주시는 기관, 단체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이 협의체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통해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다중이용선박을 이용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해경에 따르면 코로나19 방역 조치 해제로 억눌렸던 야외활동 수요가 증가하면서 다중이용선박을 이용해 바다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으며, 유․도선과 여객선의 경우 2022년 기준 전년도 대비 각각 163%, 27% 대로 대폭 상승했다고 전했다.
낚시어선을 이용하는 낚시객 또한 꾸준히 30만명 대를 유지하고 있어 안전 관련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으로, 군산해경은 다중이용선박의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안전교육과 비상훈련 분야에 대해 중점적으로 안전관리를 추진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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