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과 정부, 국민의힘이 오늘(3일) 오후 5시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부실 공사 대책을 논의하는 긴급 고위당정협의를 연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2일) 국무회의에서 무량판 구조 지하주차장 전수 조사와 안전 조치를 주문한 만큼, 관련 후속대책 마련을 논의할 거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부실공사 원인으로 지목한 건설업계 ‘이권 카르텔’ 해체와 처벌 관련 협의도 있을 거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박대출 정책위 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김정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등이 자리한다.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등이, 대통령실에선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이 참석한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LH는 지난달 30일, 벽 없이 기둥으로만 천장을 받치는 무량판 구조로 지하주차장을 시공한 전국 91개 단지를 점검한 결과 15곳에서 철근 누락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2017년 이후 무량판 구조로 지하주차장을 만든 민간 아파트 293곳을 추가로 조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