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좋은땅출판사 ‘저도 북한에서 왔습니다’ 출간
  • 장은숙
  • 등록 2023-08-03 10:38:14

기사수정

▲ 사진=좋은땅출판사



좋은땅출판사가 ‘저도 북한에서 왔습니다’를 펴냈다.


신간 ‘저도 북한에서 왔습니다’는 일제의 옥고와 공산주의 치하에서 아버지를 잃고, 13살 어린 나이에 남향을 하게 된 조웅규 저자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조웅규 저자는 미국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후 대학교수로 재임하다가 대한민국 15·16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전력이 있다.


1937년 8월 10일 북한 원산에서 태어난 저자가 13세의 어린 나이에 남한으로 건너오기까지 쉬운 길이란 없었다. 사랑하고 존경하던 아버님의 처참한 죽음 이후 온갖 역경과 싸우며 험난한 삶을 살아온 저자는 의지할 만한 이 하나 없는 남한에서 피난 생활을 하며,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 다시 남한으로 돌아와 국회의원이 된다.


저자는 무엇 하나 쉬운 것 없는 삶 앞에서 좌절하기도 했지만 그럴 때마다 무에서 유를,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시금 다지고, 사랑하는 아버님과 어머님의 가르침을 생각하면서 혼신의 힘을 다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결국 남한으로 돌아온 저자는 이러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후 신한국당 비례대표 12번을 받고 전국구 국회의원이 된다. 이후 그간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진정 국민을 위한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하고 당 지도부나 언론과의 사적인 자리는 철저히 배제하며 의정활동을 펼쳐간다. 또한 23년 간의 해외 생활과 북한 실향민으로서의 저자의 배경은 ‘재외 동포법 개정안’, 일명 ‘조웅규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기도 한다. 3선 국회의원으로 더 활발한 의정활동을 꿈꿨지만 아쉽게도 그의 정치생활은 2선에서 마무리된다.


‘저도 북한에서 왔습니다’를 통해 독자들은 저자가 국회의원 생활 동안 진정 국민을 위해 노력하고자 했던 다짐과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정치학 교수로서의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정치에 대한 개선과 변화를 도모하고, 진정한 자유 민주주의 국가가 되길 바라는 저자의 염원 또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도 북한에서 왔습니다’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4.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