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한일 양국의 실무협의가 오늘(7일) 화상으로 열리고 있다.
이번 실무협의는 지난 달 2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국장급 대면회의의 후속 조치로, 양국 수석대표는 김선영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 심의관과 이시이 히데아키 외무성 비확산과학원자력과장이 각각 맡았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지난달 한일정상회담에서 우리 측이 요구한 ▲모니터링 정보 실시간 공유와 ▲방류 점검 과정에 한국 전문가 참여 ▲방사성 물질 농도 기준치 초과 시 즉각 방류 중단 등 3가지 사항과 ALPS 필터 점검주기 단축 등 우리 정부가 제기했던 여러 기술적인 사항들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4일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에 요구한 3가지 사항을 구체화하는 것이 이번 실무 협의 핵심이 될 거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아사히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정부가 오는 18일 한미일 정상회의 후 방류 시기를 결정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며 "이르면 이달 말부터 방류가 시작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