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남경찰청 형사과 강력범죄수사대는 전국을 돌며 고의로 교통사고를 유발해 보험금을 편취한 일당 42명을 검거하였다고 밝혔다.
이 중 주범으로 지목된 A씨 등 4명은 지난 3일 구속되었다.
이들 일당은 지난 2020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남, 광주, 전북, 충북 등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에 고의로 충돌하여 보험금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총 46회에 걸쳐 약 6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보험금 청구액을 늘리기 위해 주로 연식이 오래된 고급 외제차를 사용하였으며, 자신들의 친구나 선후배, 그리고 교도소에서 알게 된 지인들까지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력범죄수사대는 사고 차량 수십 대의 블랙박스 영상 분석과 운전자 및 동승자들의 진술 확보 등을 통해 범행 패턴과 주요 범인군을 확인하였다.
이에 따라 범행 기획 및 주도한 A씨 등 4명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되어 지난달 말 검거되었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편취한 보험금 대부분이 도박과 유흥비용 등으로 소진되었다고 진술하였다.
전남경찰청은 추가적인 공범 및 여타 사건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며, "보험 사기는 결국 보험료 상승으로 모든 국민에게 피해를 준다"며 "앞으로도 보험 사기 방지와 법질서 확립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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