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군산해경, 어선 불법 증·개축 특별단속으로 해양사고 예방 나선다
  • 임호정 사회2부기자
  • 등록 2023-09-08 13:50:10

기사수정
  • - 무허가 어선 건조·개조, 안전검사 후 임의변경·증축 등 집중 단속 -

▲ 불법 증개축 점검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경채)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어선전복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어선의 불법 증·개축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해경은 최근 복원성 상실로 인해 어선이 전복돼 인명피해까지 발생하는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며, 해양사고 예방과 어선의 불법 증·개축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특별단속을 실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선박의 복원성은 오뚝이처럼 수면 위에 떠 있는 선박이 파도와 바람 등의 외력에 의해 기울어졌다가 복원력에 의해 다시 똑바로 돌아오려는 성질을 나타내는 말로 전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선박 건조단계에서부터 매우 중요하게 다루는 부분 중에 하나이다.

 

해경은 이번 특별단속에서 안전검사 미수검 선박을 중심으로 무허가 어선의 건조와 개조 안전검사 후 어선 선체기관설비의 임의변경 또는 증축여부 등에 대해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선실의 임의 증축이나 어구적재를 위한 구조물 설치 등 어선의 복원성에 영향을 주는 불법 증·개축으로 인해 선박의 무게중심이 수면(선체) 위쪽으로 몰리게 되면 선박이 전복될 수 있다어민 등 어선관계자에 대한 계도와 홍보활동을 실시하고 안전과 직결되는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단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지난 7월에도 스팽커(SPANKER)라는 선미 돛을 임의로 설치한 어선을 검거하는 등 지난 3년간 군산 관내에서 어선 불법 증·개축에 대해 총 38건을 적발했다고 전했다.

 

해경은 이번 특별단속을 통해 어선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어선 전복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경의 이번 특별단속은 어선의 안전을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된다. 어선은 복원성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불법 증·개축은 복원성을 저하시켜 전복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단속을 통해 불법 증·개축이 근절되고 어선의 안전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단속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어민들에게 어선의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안전관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의 노력도 병행해야 할 것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3.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4. 제천시, 지방도 포장공사, 공사 후에도 ‘비포장 수준’…부실시공 논란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5호선 합류로 구간이 최근 진행된 포장 공사 후에도 도로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한 상태를 보이며 운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취재진이 확인한 현장 사진에서는 포장 장비와 덤프트럭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공사가 끝난 구간은 새로 포장된 도로라고 보기 어려울 정...
  5. 이재명 대통령, “국가 전체 위한 피해 입은 경기 북부, 문제 신속 처리하겠다”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북부에 집중된 미군 반환 공여지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해당 지자체들은 숙원 사업이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일부는 더 파격적인 지원책이 제시되지 않은 점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이 대대통령은 지난 14일 경기 파주시에서 ‘경기 북부의 마음을 듣..
  6. 파주시 단수 이틀여만에 해소…16일 오전 전역 수돗물 공급 재개 파주시청 전경. 파주시 제공지난 14일 시작된 파주지역 단수가 이틀여가 지난 16일 오전 정상화됐다.파주시는 광역상수도관 누수 사고로 교하동, 운정동, 야당동, 상지석동, 금촌동, 조리읍 등지에서 이어졌던 대규모 단수가 16일 오전 11시를 기해 모두 해소됐다고 밝혔다.시는 관로 압력 변화로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 탁수 현상이 발생할 가..
  7.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서부라이온스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은 11월 13일(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남구 봉월로38번길 15에 위치한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김두경 회장님을 비롯해 정상훈 3부회장님, 고문님, 자문님, 그리고 여.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