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흐르는 도시, 서울의 겨울을 밝히다
겨울밤의 청계천은 언제나 특별하다. 그러나 2025년 겨울, 청계천은 그 어느 해보다도 찬란한 빛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2025 서울빛초롱축제(Seoul Lantern Festival)'는 단순한 야간 행사를 넘어, 서울이라는 도시가 품고 있는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내는 거대한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이번 축제...
▲ 사진=케이옥션9월 20일(수)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본사 경매장에서 케이옥션 9월 경매가 개최된다. 총 102점, 약 83억원어치가 출품되는 이번 경매에는 2.5미터에 달하는 카우스의 대형 조각 작품 ‘Companion (Original Fake)’(14~16억)을 선두로, 조지 콘도의 ‘The Arrival’(6억8000만~8억5000만원), 프랑수아 모렐레의 ‘π Strip-Teasing 1=45º P’(1억~1억7000만원), 로버트 인디애나의 ‘HOPE (Red/Yellow)’(2억~3억5000만원), 아부디아의 ‘Untitled’(9000만~2억8000만원), 아야코 록카쿠의 ‘Untitled’(9억5000만~12억5000만원) 등 해외 작가들의 작품이 선보인다.
국내 근현대 부문에는 김창열의 1974년 작 ‘물방울’(2~3억원)과 1979년 작 ‘아홉방울’(8800만~1억2000만원), 윤형근의 ‘Work’(4000만~1억원), 이우환의 ‘바람과 함께’(4억9000만~6억5000만원)와 ‘바람으로부터’(1억2000만~2억2000만원), 박서보의 ‘묘법 No. 940302’(1억8000만~3억원), 하종현의 ‘접합 19-15’(2억5000만~3억2000만원) 같은 한국 거장들의 작품, 그리고 한국 1960 ~ 70년대 한국 미술의 선두주자로 세계 무대에서 한국 미술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이건용, 이배, 이강소 작가들의 작품도 출품된다. 또 6호 이하 사이즈의 도상이 좋은 소품들이 다수 출품돼 큰 작품이 부담스러운 애호가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한국화 및 고미술 부문에는 1925년에 제작된 김소월의 시집 ‘진달래꽃’(1~2억원) 초판본이 경매에 올라 눈길을 끈다. ‘진달래꽃’은 김소월이 생전에 발행한 유일한 시집으로 한국 현대문학의 초창기 형태를 잘 보여주고 있는 중요한 문헌이다. 또 ‘분청사기박기연화문편병’, ‘백자청화산수문산형필가’, ‘백자투각만자문연적’ 등 조선시대 도자기와 ‘약장’, ‘반닫이’, ‘죽제장생문필통’, ‘목안’ 등 목가구와 공예품도 선보이고, 박정희의 글씨 ‘아주경제개발’과 쇠귀 신영복의 ‘더불어한길’도 경매에 오른다.
경매 프리뷰는 현재 진행 중이며 경매가 열리는 9월 20일(수)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작품 관람은 예약없이 무료로 가능하며, 프리뷰 기간 중 전시장은 무휴이다(오전 10시 30분 ~ 오후 6시 30분). 경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케이옥션 회원(무료)으로 가입한 후 서면이나 현장 응찰, 또는 전화나 온라인 라이브 응찰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또 경매가 열리는 20일 당일은 회원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경매 참관이 가능하다.
이번 경매 최고가 작품이기도 한 카우스의 대형 조각작품 ‘Companion (Original Fake)’의 캐릭터는 최근 몇 년 사이 한국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이뤄진 카우스의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인해 많은 대중들에게 익숙하다. 카우스의 본명은 브라이언 도넬리(Brian Donnelly)로, 카우스라는 이름은 그가 공공장소에 작업할 때 만들어 낸 활동명이다. 카우스도 바스키아나 키스 해링같이 스트리스 아티스트로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그들과 차이점은 대중들에게 친근한 만화적 요소를 적극 작품에 차용했다는 점이다. 더욱이 X자로 표현된 눈이 트레이드로 많은 이들의 뇌리에 새겨지며 그래피티 아트를 대중적 영역으로 끌어올렸다.
또 카우스는 유니클로와의 협업, MTV Video Music Awards 동상 제작으로 더 많은 대중적 인기를 얻었고, 홍콩과 한국, 그리고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에서 이뤄진 ‘카우스: 홀리데이(KAWS: HOLIDAY)’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적인 인지도와 유명세를 얻었다. 이번 경매 출품작은 무려 2.5미터에 달하는 대형 크기의 작품으로 큰 건물이나 공간을 가진 컬렉터에게 매우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추정가는 14억원에서 16억원이다.
이번 경매 출품작 중 눈에 띄는 또 다른 작품은 김소월이 생전에 간행한 유일한 시집 ‘진달래꽃’의 초판본이다. 1925년 12월 23일 인쇄하고, 12월 26일 경성(서울)의 출판사 매문사(賣文社)에서 발행한 이 시집에는 그의 대표작 ‘산유화’, ‘초혼’, ‘못 잊어’, ‘먼 후일’, ‘엄마야 누나야’ 등 총 127편의 실려 있다. 출판 당시 ‘한성도서주식회사’와 ‘중앙서림’ 두 가지 판본이 제작됐는데, 출품작은 ‘중앙서림’ 판본이다. 한성도서주식회사 판본은 꽃을 그린 표지이고, 중앙서림 판본은 표지에 그림이 없다.
‘진달래꽃’ 초판본은 문학사적 가치가 높은데, 시를 집필할 당시 시인의 고유 맞춤법과 표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김소월의 표기법은 정식 맞춤법이 아닌 자신만의 표현으로 시상(時相)을 드러내는 것으로도 유명하기에 초판본은 더욱 의미가 깊다. 이런 사료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1년 2월 25일에는 출품작과 같은 중앙서림 판본 1점과 한성도서주식회사 판본 3점이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더욱이 이번 출품작은 유실되거나 손상된 장이 하나도 없고 각 장의 인쇄상태도 매우 좋아 1920년대 한국 문학의 정한을 실감할 수 있는 중요한 사료다. 추정가는 1억원에서 2억원이다.
유명 작가나 거장들의 6호(40.9 x 31.8cm) 이하의 소품은 어떤 공간이든지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다는 미적 측면뿐 아니라, 큰 작품에 비해 거래가 용이해 현금화가 수월한 장점이 있어 미술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지닌다.
1970년대 행위예술의 선두주자이자, 한국 실험미술의 거장 이건용의 작품도 경매에 빠질 수 없다. 신체 드로잉(Bodyscape) 작품은 작가가 캔버스 앞에 뒤돌아서서 보지 않고 팔을 뻗어 그리거나, 캔버스 뒤에서 앞으로 팔을 넘겨 손이 움직이는 대로 화폭을 채워 나간다. 또는 캔버스 앞에서 여러 물감이 섞인 붓을 들고 양팔을 모아 허공을 휘두르면 거대한 하트 모양이 생겨난다. 이번 경매에는 총 4점이 출품됐는데, 모두 ‘76-1’ 시리즈로 캔버스 뒤에서 앞으로 팔을 넘겨 손이 움직이는 대로 화폭을 채워간 방식으로 완성한 것이다.
빛으로 흐르는 도시, 서울의 겨울을 밝히다
겨울밤의 청계천은 언제나 특별하다. 그러나 2025년 겨울, 청계천은 그 어느 해보다도 찬란한 빛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2025 서울빛초롱축제(Seoul Lantern Festival)'는 단순한 야간 행사를 넘어, 서울이라는 도시가 품고 있는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내는 거대한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이번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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