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북도, ‘성평등 세상을 향한 열두 번째 몸짓’,제12회 젠더문화축제
  • 임종희 사회2부 기자
  • 등록 2023-09-15 18:50:10

기사수정
  • 남녀 양성평등을 위해 도내 40개 기관・단체 손잡아
  • 성평등 인식개선과 문화 확산을 위한 양성평등 축제 개최

전북도와 전북여성가족재단(원장 전정희)은 도내 양성평등 문화 정착 및 확산을 위해 14일 전북여성가족재단 일원에서 '제12회 젠더문화축제'를 개최하였다.


 

▲ 제 12회 젠더문화축제



이번 젠더문화축제에는 임상규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전라북도의회 의원, 기초자치단체의원, 여성기관・단체장 및 각급 기관장과 유치원생, 청소년, 청년, 성인 등 도민 1,500여 명이 함께했다.


올해로 열두 번째를 맞이한 젠더문화축제는 ‘다름이 모여 함께하는 다음’이라는 주제로 도내 여성・가족・대학・기업・종교 관련 40개 기관・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해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하고 풍성한 축제로 진행됐다.


오전에는 도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재원생 120여 명을 초대해 ‘저출산 대응 인식 개선 인형극’을 상연했으며, 또한 ‘너의 목소리를 들려줘’에서는 20에서 60대까지 패널 5인이 재직 여성들을 대상으로 자신이 경험한 일상 속 성차별 사례를 말하며 성평등한 언어 사용을 제안했다.


또한 ‘톡톡(Talk Talk)한 그녀들’에서는 ‘메타버스 시대의 성문화’라는 주제로 디지털 성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법과 대처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여성영화상영’은 박마리솔 감독의 다큐멘터리 ‘어쩌다 활동가’를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도 마련해 미니 영화제를 진행했다. 


이후 진행된 ‘함께 그린 미래’는 ‘물 발자국’이라는 주제로 수질오염으로 인한 환경 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물 부족 위기를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남겼으며, 전북연구원이 준비한 ‘젠더 포럼’은 변호사와 현직 경찰이 토론자로 참여해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교제 폭력의 유형과 실태를 알아보고 개선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공론의 장이 되었다. 


이외에도 재단 앞마당에서는 여성친화기업 및 공동추진기관・단체 생산품 홍보・판매와 더불어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임산부 체험, 동맥경화검사, 제로웨이스트마켓, 심폐소생술 체험, 공정무역 상품 전시 등 28개 기관・단체의 홍보부스가 운영돼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축제가 되었다.


전정희 원장은 “이번 12회 젠더문화축제는 지금까지 재단이 진행했던 성평등 세상을 향한 몸짓들이 더욱 알차게 영글고 다듬어진 결실이다”며, “여성이 인간으로서 온전한 대우를 받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 받지 않는 세상을 향해 앞으로도 한 걸음을 더 내딛겠다.”고 밝혔다. 


임상규 행정부지사는 “고정된 성 역할에서 벗어나,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며, 배려가 선행된다면 우리가 원하는 실질적인 양성평등사회가 이루어질 것이다”며, “인식개선과 경력단절 여성의 직업훈련과 취업, 사회적 돌봄 지원 체계 강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3.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4. 제천시, 지방도 포장공사, 공사 후에도 ‘비포장 수준’…부실시공 논란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5호선 합류로 구간이 최근 진행된 포장 공사 후에도 도로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한 상태를 보이며 운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취재진이 확인한 현장 사진에서는 포장 장비와 덤프트럭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공사가 끝난 구간은 새로 포장된 도로라고 보기 어려울 정...
  5. 이재명 대통령, “국가 전체 위한 피해 입은 경기 북부, 문제 신속 처리하겠다”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북부에 집중된 미군 반환 공여지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해당 지자체들은 숙원 사업이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일부는 더 파격적인 지원책이 제시되지 않은 점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이 대대통령은 지난 14일 경기 파주시에서 ‘경기 북부의 마음을 듣..
  6. 파주시 단수 이틀여만에 해소…16일 오전 전역 수돗물 공급 재개 파주시청 전경. 파주시 제공지난 14일 시작된 파주지역 단수가 이틀여가 지난 16일 오전 정상화됐다.파주시는 광역상수도관 누수 사고로 교하동, 운정동, 야당동, 상지석동, 금촌동, 조리읍 등지에서 이어졌던 대규모 단수가 16일 오전 11시를 기해 모두 해소됐다고 밝혔다.시는 관로 압력 변화로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 탁수 현상이 발생할 가..
  7.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서부라이온스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은 11월 13일(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남구 봉월로38번길 15에 위치한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김두경 회장님을 비롯해 정상훈 3부회장님, 고문님, 자문님, 그리고 여.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