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여성의 삶, 빛나는 광주”…강기정 시장, 광주여성대회 참석
  • 장병기
  • 등록 2023-09-21 19:42:23

기사수정
  • 시청 대회의실서 제31회 광주여성대회 개최
  • 무등여성대상 양금덕 할머니, 선진상 이정민 커피볶는집 대표 수상

▲ 제31회 광주여성대회

[뉴스21통신/장병기 기자] “누구의 어머니, 딸, 부인이 아니라 당당한 사회주체로서 여성 모두의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사회가 돼야 합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1회 광주여성대회’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광주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여성의 삶이 빛나는 행복한 광주’를 주제로 열렸다. 행사는 무등여성대상과 선진상 수여, 양성평등 실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다짐 선언, 장학금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의 ‘포스트 코로나시대 여성의 역할’을 주제로 한 강연도 펼쳐졌다.


무등여성대상은 일제강제동원 피해 사실을 세상에 알리는데 힘써온 양금덕 할머니가 수상했다. 선진상은 지역 여성경제인으로 활동하며 여성창업 활성화에 기여한 이정민 ㈜커피볶는집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무등여성대상을 받은 양금덕 할머니는 “아무 것도 아닌 이 할머니를 존경해줘서 감사합니다. 내 생전 이렇게 감격스러운 일은 처음입니다.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강 시장은 양금덕 할머니와 수상자, 유공자들을 거듭 축하했다.

강 시장은 “양금덕 할머니는 일제의 만행을 밝히고 존엄과 권리를 되찾기 위해 투쟁하며 맨몸으로 오랜시간 싸워온 무척 강한 분”이라며 “할머니는 일본 전범기업이 빠진 제3자 변제안을 거부하셨고, 이에 시민들은 모금을 통해 힘이 되어드리고 있다. 여성단체협의회도 할머니께 힘이 되어줘 더욱 의미깊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대한민국의 잠재력을 펼치기 위해서는 여성 모두가 마음껏 잠재력을 펼칠 수 있어야 한다”며 “여성폭력범죄 등 일상적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고 여성의 사회활동 참여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내☆일이 빛나는 여성의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5.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6. 엄태영 의원 “문신사법 통과… K-타투 산업으로 성장 기대”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문신사법’과 관련해 제천·단양 지역구의 엄태영 국회의원이 “늦었지만, 역사적인 변화”라며 환영 견해를 밝혔다.문신사법은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합법화하는 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92년 대법원이 ‘의료법 위반’ 판결을 내린 이후 33년간 불법으로 묶여 있었다. 이번 법안 .
  7. 양천구, 원인불명 난임부부에 한의약 치료비 최대 120만 원 지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원인이 불명확한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부에게 한의약 난임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양천구는 저출산 위기 극복과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양천구 한의사회와 함께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원 내용은 1개월 이상 3개월 이내 첩약(한약) 치료비의...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