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앰브로스&마틸다 뮤직 커넥션,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기념 콘서트 성료
  • 박영숙
  • 등록 2023-09-22 15:51:11

기사수정

▲ 사진=앰브로스&마틸다 뮤직 커넥션


음악을 통한 사회적 나눔을 추구하는 캐나다 비영리 단체 앰브로스&마틸다 뮤직 커넥션(AMMC, 대표 김민정)이 9월 9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오키드 룸에서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기념 콘서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콘서트는 타마라 모휘니 주한캐나다대사, 연아 마틴 캐나다 연방 상원의원, 제럴드 알버타 한국 명예영사,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서병길 불가리아 명예영사 등 한국과 캐나다 주요 인사 14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AMMC 김민정 대표는 축사 순서에서 ‘수어 축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콘서트는 AMMC 콩쿠르 우승자들의 학부모들과 앰브로스 홀딩스, 휴스틸 캐나다 등 현지 기업 관계 및 정치, 학계, 예술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사회를 맡은 차해리 전 YTN 아나운서(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유창한 영어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2023년 제3회 AMMC 콩쿠르’ 우승자들의 연주로 문을 열었다.


연주를 펼친 콩쿠르 우승자들은 △윤정원, 남예서, 조유민, 김태우(피아노) △조윤서, 김소원, 박지율(비올라) △김정아, 유채원, 원민(첼로)이며, 특히 이 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유다윤(바이올린)은 파가니니의 카프리스 24번을 연주해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을 받기도 했다. 유다윤은 고(故) 권혁주, 클라라 주미 강, 김봄소리 등에게 악기를 후원한 금호문화재단에서 받은 ‘과다니니 투린 1774’로 멋진 연주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끌어냈다.


콩쿠르 우승자 대다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원 출신으로, AMMC 캐나다 팀은 행사 이틀 전인 9월 7일 한예종 김대진 총장 및 교수진과 함께 양국의 차세대 미래 음악 발전을 위한 면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콩쿠르 우승자들을 제자로 둔 이강호 한예종 영재원 원장, 이서영 한예종 강사는 베스트 티처상에 선정돼 연아 마틴 의원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고, 유다윤의 지도 교수인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콜리야 블라허(Kolja Blacher)는 견종호 밴쿠버총영사상을 받았다.


우승자들의 공연 후에는 발달 장애인들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플룻 듀오 이영규·김동균과 내년 아이돌 데뷔를 앞두고 있는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청각 장애인 그룹(이찬연, 박현진, 김지석)이 수어 댄스를 선보였다.


두 팀의 초대 공연은 장애를 이겨낸 아티스트들의 열정과 역량,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수어 댄스 이후에는 현재 캐나다 브랜드 앤셀(ANSCEL)의 기업 소개 시간이 마련됐다. 앤셀은 한인 1.5세가 ‘싱글 맘’이라는 어려움을 딛고 가업을 이어 창업한 고급 가방 브랜드다. 브랜드 소개가 끝난 뒤에는 아이스 와인 등이 경품으로 걸린 깜짝 추첨 이벤트가 진행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기념 국제 영어 말하기 대회 수상자들의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김도율(이화여대 부속 초등학교), 손지아(J.W Sexsmith Elementary School), 전예진(포항제철 초등학교)이 연아 마틴 상원의원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서병길 불가리아 명예영사, 패트릭 메이 쇼팽 소사이어티 회장, 제리 터코트 세인트 막스 컬리지 총장, 김소영 밴쿠버 중앙일보 사장이 해당 대회에서 시상자로 참여했다.


AMMC 김민정 대표는 “이번 행사는 AMMC가 한국과 캐나다 간 친선 및 문화 교류를 촉진하는 가교 역할을 맡아 확고히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며 “2014년부터 이어져 온 앰브로스-마틸다 자선 콘서트가 내년에 10주년을 맞는다. 10주년 이벤트에 많은 기대와 격려를 바라며, 조만간 개최되는 AM CANADA 음악·영어 말하기 대회에도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앰브로스 홀딩스, 휴스틸 캐나다 등 모든 후원 기관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시차의 어려움에도 캐나다에서 팀을 이룬 AMMC 송정현, 김서윤, 황소연, 최영식, 홍한나, 박경원, 송주영 등 젊은 이사진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희생정신이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게 이끌었다”며 “앞으로는 한국에서도 뜻을 함께할 차세대 청년들이 많이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