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유재원기자 =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은 오는 10월 11일~13일까지 3일간 대구 산격동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패션센터)에서 국내외 유명 패션디자이너 초청, 2023 「제34회 대구컬렉션」 패션쇼를 개최한다.

이번 「대구컬렉션」은 지역 패션디자이너 브랜드 6개사의 단독 및 연합쇼와 함께 한국(대구), 중국(대련), 일본(오사카) 3개 도시 간 MOU체결을 통한 글로벌 패션 네트워크 일환으로 디자이너를 초청, Asia Leading 컬렉션으로서 2024 S/S 트렌드를 제시할 예정이다.

▲ 제34회 대구컬렉션 일정

개막 첫날, 오프닝 패션쇼는 정경어패럴(구정일 꾸띄르/디자이너 구정일)을 시작으로 3일간 대장정의 화려한 컬렉션이 성황리에 개최된다.

이번 컬렉션은 국내 패션교류 활성화 일환으로 서울(LIE/이청청)과, 경기(NEW WAVE BOYS/김윤재, 이지현)지역 디자이너를 초청, 지역 패션 전공자 및 패션 관계자들에게 국내·외 디자이너 컬렉션을 동시에 관람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통 오뜨꾸뛰르(Haute Couture)를 지향하는 이노센스 천상두 디자이너는 “과거 어머니 옷장에 대한 기억에서 영감을 받아 레트로의 현대적인 재해석을 통한 미래 지향적인 트렌드 제시에 초점을 맞췄다.”라며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또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하는 지역 대표 디자이너인 ㈜씨앤보코의 최복호 디자이너는 ‘50년의 여정, 그리고 다시 시작’이라는 컨셉으로, 테마 1은 폐PET병을 재활용한 소재를 한국적인 모티브이 디테일로 완성한 “패션의 지속 가능성”, 테마 2는 인플루언서 “박세정”과 모델테이너 “하나령”과의 협업을 통해 한류의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는 “한류 연계 협업”이라는 두 가지 테마로 이번 컬렉션을 선보인다.

또한 이번 컬렉션에 초청된 중국 디자이너측은 “코로나로 3년만에 한국 대구에 초청되어 다시 참가하게 되어 너무 영광이며, 이번 컬렉션 컨셉은 중국전통 문화와 현대의 융합으로 현재 운영 중인 3개 브랜드의 연합쇼를 선보일 계획이다.”면서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있는 대구컬렉션에 초청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중국 패션문화의 다양성을 보여 드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정순식 이사장은 “대구광역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서 개최되는 이번 대구컬렉션을 통해서 지역 패션브랜드의 대외 인지도 제고 및 아시아지역을 대표하는 컬렉션으로서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컬렉션은 1989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34년째를 맞이하는 국내 최장수 컬렉션으로서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디자이너 컬렉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