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공항공사, 국제여객 1천만 명 전망, 흑자 전환 위해 전사적 노력...
  • 박갑용 특별취재본부 사회2부기자
  • 등록 2023-10-05 19:57:47
  • 수정 2023-10-05 20:00:41

기사수정
  • - 내년 5월 흑자 전환, 연말까지 211억 전망 … 2019년 코로나 이후 4년만

(▲사진=5,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는 항공수요 조기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해외공항사업 확대, 전사적 비용절감 등을 통해 당초 2025년 예상했던 흑자 전환을 내년 2분기까지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이달 중 국제선 이용객 1천만 명 달성내년 5월 흑자 전환 전망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전국 7개 국제공항(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무안·양양국제공항)의 올해 국제선 이용객이 이달 말 1천만 명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상반기 누적 국제여객 5백만 명 기록 이후 4개월 만의 성과이며, 지난 8월 중국 단체관광 재개와 김포·청주공항 등 신규노선 개설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연간 국제선 이용객은 2019년 대비 64%인 약 1,300만 명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12월의 경우 2019년 동월 대비 여객 88%, 운항편수 82% 수준까지 점차 회복할 전망이다.


한국공항공사는 국제선 수요의 조기회복에 따라 내년도 국제선 이용객이 2019년의 2,032만 명을 초과한 최대 2,200만 명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2019년 이후 4년 만의 흑자 전환을 기대 중이다.


당초 2025년 흑자 전환을 예상했으나, 공격적 노선 확대와 전사적 비용절감 등을 통해 내년도 2분기, 특히 5월 중 흑자로 전환 후 연말까지 211억의 당기순익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공항공사는 올해 공격적 노선 확대를 위해 정부·항공사와 협력하여 김포~가오슝 노선과 대구~몽골 노선을 신규 유치했으며, 코로나 이전 중국노선 중심으로 운영했던 청주공항은 일본·동남아 등 다양한 노선을 유치하여 항공수요가 가파르게 증가(’19년 동기 대비 (‘23.7) 59천명, 112.9%, (‘23.8) 76천명 146.4% (~’23.9) 62천명 196.2%)하고 있다.


또한, 항공·관광업계 및 지자체와도 협력, 주요 인바운드 대상 국가인 중국, 대만, 몽골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항공여행상품을 개발하고, 현지여행사 초청 팸투어, 관광로드쇼 참석 등을 통해 지역관광지 소개 등 인바운드 활성화에 노력해왔으며, 핵심 항공시장인 일본, 중국 등 해외 주요 공항과의 워킹그룹 구성(6~)을 통해 조속한 노선복원 및 운항여건 개선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특히, 인바운드 노선에 대해서는 항공사 해외마케팅 활동비(노선당 최대 3천만 원, 5억 원) 및 여행사 모객비용(편당 최대 600만 원, 5억 원)을 지원하는 인센티브 제도 신설을 통해 해외마케팅을 강화하여, 청주-오사카, 대구-타이페이 등 12개 노선을 유치했다.


한국공항공사는 2024년에 2,200만 명의 국제선 이용객이 공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 증가에 대응하여 대구·청주공항의 슬롯 확대*와 함께 김해·대구공항의 국제선 터미널 수용능력을 확충(터미널 확충 : (김해) 630만명830만명, 200만명(~‘24.4) (대구) 118211만명, 93만명(~’24.5))하여 여객 편의성을 증진할 계획이다.

* 슬롯 증대효과 : (청주공항) 시간당 슬롯1회 확대로 주 168편 증가 (시간당 6~77~8)

                                  ⇨ 연간 여객 54만명 및 운항 3,650편 추가유치 및 63억 증대효과 발생

                     (대구공항) 시간대별 탄력적 슬롯조정 주 113편 증가 (6~75~8)

                                  ⇨ 연간 여객 16만명 및 운항 1,095편 추가유치 및 19억 증대효과 발생


특히, 김해공항은 지역민 항공 편의를 위해 중장거리 노선 개설에 집중하고 있으며, 미주·유럽 등 신규노선 개설을 위해 오는 1015일부터 17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되는 세계노선개발회의에서 폴란드항공, 델타항공 등 15개 내외 항공사들과 신규노선 개설에 대한 협의를 진행한다.


아울러, 한국공항공사는 사드사태 이후 6년 반만의 중국 단체관광 전면 허용(‘23.8.10)에 따라 북경·다싱공항과의 워킹그룹 운영(9~)을 통해 중국공항과 국내 지방공항 간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항공권 증정 이벤트 지방공항 홍보 숏폼영상 제작 양국 수도공항 간 배후관광지 사진전 등 유커 공략을 위한 다양한 지방공항 홍보 세일즈 활동을 연말까지 지속할 예정이다.


▶김포-하네다 노선 취항 20주년, Biz+ Airport로의 혁신 표방


2001년 인천공항 개항 후 국제선이 중단되었던 김포공항은 지난 20036월 한일 양국 간 정상회담을 통해 같은 해 1130일 김포-하네다 노선이 개설되었다.


양국 도심을 잇는 최단 시간, 최단 거리 노선으로 지난 20년간 한일 교류 활성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후, 중국과 대만 노선을 확대하여 한··일 수도를 잇는 베세토(Bejing-Seoul-Tokyo) 라인을 구축하였으며, 서울의 비즈니스와 관광 경쟁력을 한층 높여주는 프리미엄 공항으로 성장하여 현재 3개국 7개 국제노선(일본(하네다, 간사이) 중국(홍차우, 다싱, 서우두), 대만(쑹산, 가오슝))을 운영 중이다.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의 재도약을 시작한 지 20년이 된 날을 기념하여 가칭 ‘Biz 플러스 Airport로의 혁신을 준비 중으로 산학연 전문가 토론을 거쳐 김포공항 미래 청사진을 마련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