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넉 달 가까이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학부모의 폭언이나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사건을 종결하기로 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오늘(14일)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관련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일부에서 사망 동기로 제기된 학부모의 지속적 괴롭힘이나 폭행, 협박, 강요 등의 정황이나 범죄 혐의점으로 볼 수 있는 내용을 발견할 수 없어 오늘 입건 전 조사를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18일 서울 서이초등학교에서 교사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이후 고인이 학부모 민원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찰은 넉 달 가까이 해당 사건을 수사해왔다.
경찰은 “고인의 통화 내역과 업무용 앱(하이톡) 내역, 아이패드, 학급 PC, 업무노트, 일기장, 메모, 병원진료 내역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유족, 동료 교사, 지인, 학부모 등 모두 68명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심리 부검을 의뢰해 조사 결과에 최종 반영하고, 객관적인 검증을 위해 법의학자, 의사, 변호사 등 외부 위원이 참여하는 변사사건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덧붙였다.
조사 결과를 종합한 경찰은 고인의 사망 경위에 대해 “지난해 서이초에 부임한 후 학교 관련 스트레스를 경험해오던 중 올해 반 아이들 지도 문제, 학부모 관련 문제, 학교 업무 관련 문제 등과 개인 신상 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결론지었다.
학부모로부터의 폭언 등 괴롭힘 여부와 관련해서는 “학부모 폭언 등 갑질로 볼 만한 내용은 없었었지만, 학부모들과 일과 후 하이톡으로 주고받는 연락이나 이른바 ‘연필 사건’ 이후 학부모 사이에서 중재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인과 학부모간 통화 녹음이 확인되지는 않았는데, 경찰은 “고인의 휴대전화에 비밀번호가 설정되어 있어 포렌식을 할 수 없었고, 제출받은 학부모 휴대전화 포렌식을 진행했지만 고인과 학부모 간 통화 녹음 파일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녹음 파일을 직접 들어보지 않는 한 단정할 수 없지만, 하이톡 내용, 통화 내역, 친한 동료 교사와의 메신저 내용 등을 종합해 볼 때 통화 중 폭언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국과수에 의뢰한 심리 부검 결과에 대해 경찰은 “반 아이들 지도 문제, 학생들 간 발생한 사건 관련 학부모간 중재, 나이스 업무 스트레스, 개인 신상 문제 등으로 인해 심리적 취약성이 극대화되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사료된다는 내용을 회신받았다”고 말했다.
교사 사망 사건에 대한 사건 종결과 별개로 경찰은 ‘연필 사건’ 학부모가 누리꾼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 등에 대해서는 통상적인 수사 절차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40건의 댓글 중 현재까지 13명의 신원을 특정해 조사할 예정이고,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은 25개의 댓글에 대해서는 수사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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