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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어산지 '자의적 구금된 것' 김가묵
  • 기사등록 2016-02-05 17: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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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IKLAS HALLE`N / AFP

어산지 지지자들이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 앞에서 시위하고 있다.


런던 주재 에코도르 대사관에서 4년째 도피중인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에 대해 유엔(UN)이 '자의적 구금된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동안 영국과 스웨덴 등의 정치적 탄압 때문에 에콰도르 대사관으로 피신한 것이라는 어산지의 주장에 손을 들어준 것이다.


하지만 스웨덴 검찰은 이날 유엔의 결정은 어산지의 성폭력 혐의와는 관계가 전혀 없다며 수사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영국 정부 대변인은 성폭력 혐의가 해결되지 않았고, 유럽의 체포 영장이 발부된 상태이기 때문에 여전히 그(어산지)를 스웨덴으로 인계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2010년 스웨덴에서 여성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2011년 런던에서 체포 영장이 발부되었고, 어산지는 혐의를 부인하며 에콰도르 대사관으로 피신했다.


영국 경찰은 어산지가 대사관으로 도피한 이후 지난해 4월까지 경찰의 24시간 경비 비용으로 약 1천 11만 파운드(195억원)가 지출되자 지난해 10월 24시간 감시를 끝냈다.


라파엘 꼬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오랜 시간이 지나 이제서야 우리가 맞았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유엔의 결정을 반겼다.   

 

유엔의 결과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미얀마의 아웅산 수지 여사와 전 몰디브 대통령인 모하메드 나시드를 포함하여 저명한 인물에게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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