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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시 칠장사에서 발생한 화재 “포교에 전념” 자승 스님 입적…조계종 오전 중 공식 부고 발표
  • 조기환
  • 등록 2023-11-30 10:54:15
  • 수정 2023-11-30 11: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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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장사에서 발생한 화재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이 입적했다고 조계종이 밝혔다.

▲ 사진=픽사베이


어제(29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칠장사에서 발생한 화재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이 입적했다고 조계종이 밝혔다.


조계종은 오늘(30일) 총무원과 재적 교구본사인 용주사와의 회의를 거쳐 오전 중에 스님의 구체적인 다비장 일정 등 종단 차원의 공식 부고를 발표할 예정이다.


33대와 34대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 스님은 올해 세수(속세 나이) 69세이다.


자승 스님은 1954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1972년 출가해 해인사에 입산했다.


같은 해 지관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2년 뒤인 1974년에는 범어사에서 석암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다.


이후 삼막사와 연주암 주지를 역임한 자승 스님은 1986년 조계종 총무원 교무국장으로 종단 일을 시작했다.


▲ 사진= 조계종 스님들과 불자들이 자승 스님에 대한 고발장을 총무원 호법부에 접수한 후



자승 스님은 지난 2009년 55살에 역대 최고 지지율로 조계종 33대 총무원장으로 선출됐고, 2013년 연임에 성공했다.


총무 원장 퇴임 뒤에는 서울 강남구 봉은사 회주(큰 스님)로 불교계 고문 역할을 해 왔다.


자승 스님은 부처의 말씀을 실천으로 옮기는 것을 강조하는 불교 철학으로 각종 사회 참여 활동을 이어 왔고, 최근에는 대학생 전법 등 포교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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