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목포해양경찰서는 주말 휴일에 이어진 풍랑, 대설, 한파특보 등의 기상 악화 속에서도 해상 및 도서 응급환자 4명을 긴급 이송하였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6일 오전에는 심한 복통을 호소하는 장천공 의심 환자 A씨(70대, 여)를 신안군 비금면 도초에서 경비함정을 통해 육지로 긴급 이송하였다.
이어 같은 날 오후에는 목포시 북항 부두에서 실신한 선박 선원 B씨(40대, 남)를 연안구조정을 이용하여 119구급대에 인계하였다.
또한 17일에는 호흡이 곤란한 거동불가 환자 D씨(80대, 남)와 각혈 환자 E씨(70대, 남)를 각각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을 통해 안전하게 이송하였다.
이송된 응급환자들은 목포와 광주의 대형병원으로 옮겨져 추가 진료를 받았다.
한편, 해경은 목포시 남항부두에서 침수 중인 선박 C호에 대한 신고를 접수하여 구조세력을 급파했다.
인근 선박 이동조치와 함께 배수펌프를 이용해 배수 작업을 진행하였고, 선주 측에서 섭외한 크레인을 이용해 선체를 복원하였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기상악화 속에도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해경이 상시 즉응태세를 유지하겠다"고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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