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양천구, ‘안양천 철새보호구역 쉼터’ 자연환경대상 ‘서울시장상’ 수상
  • 박갑용 특별취재본부 사회2부기자
  • 등록 2023-12-22 17:07:18

기사수정
  • - 철새보호구역 내 조류관찰 데크와 생태습지 조성해 하천 생태계 건강성 회복 노력 인정

(▲사진=양천구, 안양천 겨울 철새 전경)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오목교 인근 안양천 둔치에 조성한 안양천 철새보호구역 생태 쉼터가 환경부에서 후원하고 ()한국생태복원협회가 주관한 23회 자연환경대상 공모전에서 서울시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안양천 철새 보호구역 생태 쉼터2022년 환경부 생태계 보전 부담금 반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3천만 원을 투입해 양천구 안양천 하류 철새보호구역인 오목교 ~ 목동교 구간에 9,197규모로 올해 초 조성됐다.

 

양천구는 생태계 교란 식물로 훼손된 철새보호구역 인근 둔치를 복원해 생태학적 연결성을 강화했으며, 하천을 관찰할 수 있는 조류관찰 데크와 산책로를 조성해 도시하천 생태계의 건강성 회복을 도모했다.

 

특히 조류의 비간섭 거리를 고려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 조류관찰 데크는 올해 2월 겨울 철새 탐조 프로그램(12)의 학습장으로 활용돼 총 180명의 수강생을 배출할 만큼 양천구민에게 치유와 자연 탐방의 기회를 제공하는 도심 속 생태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함께 조성한 생태습지는 깃동잠자리, 참개구리, 흰뺨검둥오리 등 소생물과 철새의 서식 · 은신처 역할 뿐만 아니라 강우 시 빗물을 가둬두었다가 안양천으로 물을 흘려보내는 정화 기능까지 겸비하고 있어 생태학적 다양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환경부가 후원하고 한국생태복원협회가 주최 · 주관하는 자연환경대상은 훼손지 등을 생태학적으로 우수하게 보전 및 복원한 사례를 발굴하고, 자연환경 보전에 대한 국민 의식을 고취하고자 200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안양천 생물 다양성의 보고이자 구의 주요한 생태자원인 안양천 철새 보호구역 생태 쉼터가 도심 속 자연과 사람을 잇는 생태복지공간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섬세히 보전해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