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익산시, 경주시와 함께 ‘서동선화, 제야의 타종식’
  • 임종희 사회2부 기자
  • 등록 2023-12-28 18:16:51

기사수정
  • 31일 중앙체육공원에서 익산·경주시 이원 중계로 진행
  • 양 도시 시장 덕담... 익산·경주시민 대합창회 합동공연

2023년 연말에도 서동·선화의 도시에서 제야의 종소리가 함께 울린다.


 

▲ 익산시, 경주시와 함께 ‘서동선화, 제야의 타종식’ (지난 해 제야의 타종)


타종행사는 오는 31일 오후 11시부터 중앙체육공원에서 열리며, ·서 화합을 기원하는 의미로 이원 중계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자매도시인 익산시와 경주시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2023 제야의 종 타종식을 영호남 도시의 화합을 기리는 이색 행사와 더불어 진행한다.

 

익산시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익산문화관광재단과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백제 서동왕자와 신라 선화공주가 맺어지는 서동 설화를 바탕으로 맺어진 두 도시가 새해 소망과 더불어 우호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합동 타종 행사는 동·서 화합을 위해 익산시장과 경주시장의 덕담과 익산·경주시민 합창단 합동공연 등의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익산시 시립풍물단의 풍물 공연과 익산문화원 서동고취대의 행렬을 시작으로 정헌율 익산시장,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과 국회의원 등의 인사에 이어 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익산시민의 소망 인터뷰 영상을 방영한다.

 

익산시와 경주시의 사절단 등장을 시작으로 양 도시 간의 이원 중계가 진행되며, 익산시와 경주시 간 만남의 시간으로 양 도시 시장의 덕담과 특산품 교환이 이루어진다.

 

이어 익산시민 합창단이 고향역남행열차를 선창하고, 이어 경주시민 합창단이 홀로아리랑를 부르고, 마무리로 두 합창단이 함께 올드랭사인을 함께 부르며 희망찬 새해를 위한 노래가 양 도시에 가득 퍼질 예정이다.

 

합창 후엔 양 도시 간의 화합과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는 타종식을 진행하고, 타종이 끝나면 양 도시의 합창단이 동시에 내 나라 내 겨레를 합창한 뒤 새해맞이 불꽃놀이가 이어진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민들의 안녕과 함께 자매도시 간의 동·서 화합을 기원하기 위해 경주시와의 타종식을 마련했다양 도시에서 널리 울릴 제야의 종 타종 소리처럼 희망으로 찬란히 빛날 2024년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지역 발전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4.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5. 75세 ‘가왕’ 조용필, 광복 80주년 기념 무대… “이 순간을 영원히” ‘가왕’ 조용필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시 무대의 중심에 섰다.6일 방송된 KBS 광복 80주년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대한민국 음악사의 한 획을 그은 조용필의 57년 음악 여정을 담아내며 전 세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이번 공연은 조용필이 KBS 무대에 선 것이 지난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
  6. 이재명 대통령 부부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여야, “정치 홍보냐” vs “정쟁 자제하라” 공방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면서 정치권이 다시 격렬한 공방에 휩싸였다.JTBC는 6일 오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냉장고를 부탁해’ 42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서 MC 김성주는 “오늘의 특급 게스트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라고 소개했고, 이 대통령...
  7. 포항시, 오픈AI·NeoAI Cloud 글로벌 데이터센터 유치 확정 [뉴스21통신=추현욱] 경북 포항시가 오픈AI와 NeoAI Cloud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립지로 최종 확정됐다.이번 유치는 포항시가 지난 반세기 철강산업을 넘어 대한민국 AI 산업 전환을 선도하는 핵심 전략 거점으로 발돋움하는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수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와 함께 지역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