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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대통령 "휴전 어렵다" 김가묵
  • 기사등록 2016-02-16 14: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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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SEPH EID / AFP

2월11일(현지시간) AFP와 인터뷰를 하고있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월요일(현지시간) 휴전은 어려울 것이라는 말을 하면서 '일주일 내 시리아 휴전' 계획을 시작하려던 뮌헨 안보회의 합의에 찬물이 끼얹어졌다.


아사드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 금요일 독일 뮌헨 안보회의에서 적대행위 중단 내용을 골자로 한 '일주일 내 시리아 휴전' 합의가 나온 후 첫 발언이다.


아사드 대통령은 다마스쿠스에서 있던 방송 연설에서 "일주일 내에 모든 조건과 요구 사항을 하나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그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국영통신인 사나(SANA)통신에 따르면 아사드 대통령이 "누구를 테러리스트라고 할 것인가? 만약 테러리스트들이 휴전을 거부한다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고 말하며,  "실제로 (휴전에 대해)이야기 하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다.


세계 나라들은 시리아 휴전을 시작하고 인도주의적 지원을 촉구한다고 밝혔지만, 휴전 합의 대상에 IS와 알카에다 시리아 지부인 알누스라전선은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휴전 이행 계획이 어떻게 구현될지에 대한 세부 사항은 미국과 러시아가 공동으로 UN 패널의 의장을 맡아 진행할 것이다.


아사드 대통령은 "(휴전이) 모든 사람이 자신의 무기 사용을 중단한다는 뜻이 아니다"며 "이는 근시안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휴전은 테러리스트들이 그들의 위치를 증강하는 것을 멈추게 하는 것을 뜻한다"며 "무기, 장비, 테러리스트들이 이동하거나 자신들의 지위를 강화하는 것을 모두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사회는 시리아 정부와 주요 반군의 휴전을 위해 지난 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공식적으로 평화회담을 열었다. 그러나 반군의 봉쇄해제와 공습중단, 수감자 석방 등의 선결 조건 요구에도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가 알레포 공습을 지속하면서 회담은 중단됐다.


최근에는 터키와 사우디가 시리아에 반군을 지원하는 지상군 파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사드 대통령은 "다른 나라가 개입하는 것은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스테판 드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는 휴전안과 평화회담의 재개를 논의하기 위해 다마스쿠스에 깜짝 방문했다.


미스투라 유엔 특사는 화요일(현지시간) 왈리드 무알렘 시리아 외무장관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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